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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온배수 악몽 고창어민들 결사반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3일(월) 01:4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4월19일 고창읍 고창군수협 앞에, 일본정부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건물 전체를 삼킬 듯 내걸려 있다.
ⓒ 주간해피데이

↑↑ 4월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정부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결정 규탄대회. 고창군수협 김충 조합장(가운데)이 대표로 나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주간해피데이

오염된 바다에서 우리 못 산다불 속이라도 뛰어들겠다.”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을 마주하는 고창수협의 대응이다. 419일 고창읍 고창군수협 본점 앞, 일본정부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이 내걸려 있다. “바다는 국경이 없다, 일본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하라” “어업인들의 터전인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는 일본정부 규탄한다” “우리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고 하는 일본정부 각성하라등 고창수협과 한국수산업경영인 고창군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13개 어촌계가 내건 현수막이다.

지난 413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하자, 이튿날(14) 열린 서울 일본대사관 앞 규탄집회에서 고창수협 김충 조합장은 수협중앙회 홍진근 대표이사와 함께 대표자로 규탄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창수협이 최전방을 자처하는 이유는, 고창어민들의 경우 이번 일본정부의 결정을 놓고 주요 수산물인 바지락 종폐의 집단폐사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지락은 조개류 수산물 중에서 한국인 밥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한때 고창갯벌의 바지락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수년 전 바지락종폐의 집단폐사가 빈번히 일어나며 어민들에게 큰 손실이 발생했고 생산량 역시 상당부분 감소한 상태다.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직도 많은 어민들은 그 원인을 인근 한빛핵발전소나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인한 해류 변화 등에서 찾고 있다.

고창수협 김충 조합장은 고창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와 갯벌에 대한 위협요소가 너무나 많다면서 인근 원전이 위협하고, 해상풍력이 위협하고, 새만금간척사업이 위협하고 이젠 축산폐수까지 더해 청정 바다와 갯벌이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지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은 이제 우리에게 목숨까지 내놓으라는 짓이라며 수협은 어민을 위한 단체인 만큼 살기 위해 불 속이라도 뛰어들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이 건강한 수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수산인 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 앞장서서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수산인의 권익보호 및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일본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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