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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살기좋은 지역공동체 형성”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5일(월) 15: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의회활동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지방의회는 정책결정 및 심의기능과 행정감시기능 그리고 민의수렴 및 해결기능 등을 바탕으로, 지역정책을 결정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회의 기능이나 역할 중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적극적인 의회활동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하여, 적법성과 타당성을 유지하고 정책의 질을 제고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정활동의 성공여부도 제도적으로 대립적 구도를 지니고 있는 의회와 집행부의 상호관계에 상당한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자간에 어느 정도의 긴장과 갈등은 불가피하나, 지나치게 갈등이 지속되면 지역정책의 결정이나 집행이 파행을 걸을 수 있고, 갈등이나 오해가 협력을 필요로 하는 영역까지 연장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창출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통을 전제로 때로는 견제와 감시, 때로는 조화와 상생 그리고 동반자적인 의회역할이 필요합니다.

■ 그동안 산건위원장으로서 소회 및 앞으로의 계획은?

6대 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대내외적으로 의장 및 부의장을 보좌하고, 의원들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또한 의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책결정·심의 사항에 있어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군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집행부 추진업무에 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모든 의정활동을 추진하고자 했습니다.

군민을 우선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일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의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군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서로 상의하고 합의하는 자세로 의회를 운영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 군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기적·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생활밀착형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 및 생활 안정을 도모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먼저 도심권을 중심으로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의 지역여건에 맞는 요인들을 특화시켜, 지역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상호보완적인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세계화와 지방화는 동시에 일어난다는 말과 같이 교육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인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품격높은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문화를 중흥시켜야 하고, 자연 뿐만 아니라 사람도 함께 깨끗한 청정 명품도시를 탄생시켜야 합니다.

■ 군민과 독자에게 인사 말씀

그동안 우리 고창군의회가 군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먼저 감사를 드리면서, 저 역시 우리 고창군민이 계신 곳이라면 높고 낮음이 없이 겸손한 마음가짐과 신중하고 현명한 언행으로, 늘 군민과 교감하고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제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군민들께서 기대하고 있는 만족도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좁혀 나갈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깊이 숙고하고 반성하며 배전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은 주역의 괘로 보면 지천태(地天泰)라고 합니다. 지천태는 땅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는 형상으로, 이 괘는 ‘태평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땅은 모성이고 부드러움이며 여자에 해당하지요.

여성의원으로서 어머니 같은 마음과 섬세한 살림꾼의 모습으로, 어르신·장애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못 배운 사람, 못 가진 사람이 다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막중한 책무와 사명감을 가지고, 생활현장에서 군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군민들의 뜻이 꼭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과 봉사를 다할 것이며,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군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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