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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며, 협동조합의 근본을 지키겠다”
<인터뷰> 유덕근 고창농협장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0일(일) 14:2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유덕근 조합장은 올해로 고창농협장을 수행한 지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고창농협장이 된 이후, 2006년에는 고수농협과 합병을 했고, 올해 2월 1일자로 부안농협과도 합병을 완료해, 명실상부 고창농협이 거대농협으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해왔다. “경제가 힘든 와중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달려왔기 때문에, 현재의 고창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유 조합장은 “무엇보다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고창농협은 종합업적평가에서 2010년 전국 1위, 2011년 전국 2위, 2012년 전북 1위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5일(화) 오후 5시 고창농협 조합장실에서 유 조합장을 만나 ‘작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유덕근 고창농협장


작년에 거둔 성과가 있다면?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하나로마트를 구심점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고창군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주력한 한 해였다.

조합원과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2009년 개점한 하나로마트 매출은 조기에 2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작년에 개점한 농협주유소 매출액도 32억원(6개월간)을 달성했으며, 월곡지점 또한 대출금 47억원을 달성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당기순이익 10억4천만원의 흑자결산을 달성해, 출자배당 5%, 이용고배당 6.5%, 사업준비금 4.5%의 배당을 하게 됐다. 또한 자산건정성 우수농협으로 선정,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봉사할 수 있는 농협으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농업인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영농자재 무상지원 2억2천만원, 농업인안전공제료 1300만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39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학생자녀 48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4800만원을, 중학교에 진학하는 조합원자녀 58명에게 교복 구입비로 1인당 20만원씩 1160만원 등 2007년 이후 총 290명에게 2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주부노래교실 운영,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이·미용 봉사활동, 정기문화공연, 불우이웃돕기 500만원 성금, 140여곳의 경로당과 독거노인에게 쌀 180포와 김치 2천여포기를 전달하는 등 조합원 중심의 농협,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 특히 올해에는 고창읍, 고수면, 부안면의 경로당 146곳에 난방유 200리터씩, 총 3800여만원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 한해도 우리 앞에 펼쳐진 국내외 농업환경을 보면 더 힘들고 숨가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은 시작은 없었으며, 이러한 악조건을 이겨내고 항상 발전과 성장을 하여왔기에, 지금부터 예상되는 어려움을 전 조합원의 참여와 전 임직원의 의견을 한데 모아,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착실히 대비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고창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첫째, 부안농협과의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에게 화합과 주인의식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하겠고, 이를 바탕으로 규모적인 성장은 물론 조기에 질적인 내실화를 기하여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

둘째, 지난해 개점한 월곡지점과 주유소 사업을 안정화하여, 날로 치열해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품·정량의 믿을 수 있는 품질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하나로마트 2층에 200평의 창고를 증축하여, 충분한 재고확보 및 원활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한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와 식자재 사업, 학교급식사업 활성화를 통해 완전자립기반 구축 및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취급 확대로, 조합원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질 좋은 신선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복분자와 땅콩을 비롯한 관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순회수집 활동을 통해 수매함으로써, 조합원들이 판로 걱정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신축예정인 부안지점 종합청사 및 마트 조감도


올해 2월 부안농협과 합병을 완료하고, 얼마전 부안면 이사도 선출했다

오늘도 부안면 조합원들을 만나 좌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부안면에는 36개 영농회가 있는데, 요즘 하루의 대부분을 영농회 조합원을 찾아뵙고,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해를 구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찬성도 우리 조합원이고 반대도 우리 조합원이다. 다 농협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애지중지 키워왔던 농협이 없어지는데 여러가지 심정이 드는게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제 합병이 된 만큼,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해, 모두 한마음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고창농협이 아닌 우리농협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고창농협과 부안농협이 합병함으로써, 조합원수는 3580명에서 1400여명이 증가해 4980명, 자기자본은 106억3천만원에서 35억1천만원이 증가한 141억4천만원, 총자산은 2033억원에서 612억이 증가한 2645억원으로 명실상부 거대농협으로 재탄생했다.

합병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우리 농협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첫째, 농협의 업무구역이 넓어짐으로써 우리지역에 없는 타 지역의 시설이용이 가능하고, 각종 영농편익시설과 유통시설의 적절한 배치로 조합원의 이용이 편리해진다. 둘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셋째, 업무의 통합에 따라 생긴 여유 직원들이 조합원 지원업무에 종사하게 됨으로써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넷째, 합병으로 경영 효율화가 이루어져 수익이 증대됨으로써, 조합원 이용고 및 출자배당을 증가시켜 조합원에게 경제적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된다. 다섯째, 농협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해지며, 아울러 조합원을 위한 농정활동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현재 부안면 하나로마트 위치에 약 12억원을 들여, 부안지점 종합청사 및 마트 신축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1층 153평, 2층 117평의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또한 부안농협주유소 사무실도 현재 위치에 약 40평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조합원과 독자에게 한 말씀

작년 한해는 지속적인 경제불황과 한미에프티에이 발효, 한중일에프티에이 협상 등 힘겨운 농업·농촌 환경 속에, 가뭄과 냉해로 인한 복분자·오디의 생산량 감소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벼 수확량 감소, 낙과 피해, 각종 시설물 피해 등으로 조합원들의 걱정과 시름이 그 어느때보다도 깊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조합원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우리 고창농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실채권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클린뱅크를 달성해 자산건정성을 확보하는 등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농협 임직원 일동은 조합원님의 욕구에 부응하려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아직 모든 조합원님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우리 고창농협을 아끼시고 농협 발전을 위해 협력해 주셨듯이, 올 한해 믿고 도와 주신다면, 조합원님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님께 다가가는 농협, 조합원님이 찾는 농협이 되도록, 협동조합을 근본을 지키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조합원님과 고창농협을 이용해주신 고객님과 해피데이고창 독자님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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