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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야 놀자~
문병무(노무현재단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08일(월) 17:0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자문) 시나브로 드뎌 철수가 출사표를 던졌네... 느낌이 어때?

자답) 음~ 흡사 은둔하며 살아오던 절대고수가 난세에 이르러 중원무림으로 내려와 천하를 호령하던 중원 최고수를 일거에 제압했다고나 할까? 오랜 가뭄 끝의 단비로 문재인이라는 천둥까지 동반한거지.

자문) 현재 보수의 절대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박근혜와 대결할,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일반 시민들의 가장 큰 정치적 관심사인데, 누구로 될까? 아니 누구로 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자답) 안두문체(安頭文體: 안철수 대통령에 문재인 책임총리)이건 문두안체이건 둘간의 후보 단일화로 대선승리를 거머쥔다 가정했을 때, 그들이 꾸려갈 공동정부는 진정 아름다운 국가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난 믿어! 그런 절대적 믿음이 있기에 누구로 단일화가 되는 것은 중요하지가 않지. 지배적 계급들이 추구해온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이익, 즉 지금까지 묵인되어 온 강자만을 위한 이익을 거부하는 “형식적 민주주의”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보여줄 거라 생각해! 그들의 정치적 그릇이 한국사회에서 “갑”에게 착취 당하는 “을”들의 문제를 보편적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에.

자문) 강력한 범보수 단일후보 박근혜는 어떻게 생각해? 한국사회의 기본적 보수비율인 40% 전후는 기본적 표밭이고,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그녀가 보여준 원칙과 신뢰의 정치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자답) 강력한 후보? 인정해! 그러나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그녀 입에서 나오는 얘기일 뿐, 그 누구도 그녀에게 그런 수식어를 붙이진 않아! 낯간지러운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 친박들이나 박사모를 제외하곤... 물론 MB가 정운찬을 내세워 추진하려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하여 정치신뢰의 문제를 거론하며 부결시킨 일에 앞장선 것은 인정하지. 그러나 2011년 2월 여야의원 122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한 일명 “박근혜 복지법안”의 내용에는 “(중략) 아동과 노인, 장애인, 여성실업자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은 기본적인 사회서비스 외에 맞춤형 복지급여를 보충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라고 해놓고,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보편적 복지를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나경원 후보의 손을 잡고 선거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보면, 당췌! 신뢰는 무엇이며 원칙은 상황에 따라 바꿔도 되는 것인지 물을 수밖에 없네. 한두번도 아니고... 쩝~ 위선으로 점철된 그런 상스러운 원칙과 신뢰는 지난 5년간 신물나게, 이제는 지긋지긋 하거덩!

자문) 그런데 말이야, 이번 대선 유력주자 3인방의 대표정책들이 경제민주주의, 복지론 등 대동소이한데, 도대체 인물론 말고 뭘 기준으로 관람해야 하는거야?

자답) 일단 경제민주주의 담론은 고용주와 노동자, 남과 여, 너와 나의 노동이 비슷한 가치로 인정받는 노동조건의 담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노동자들의 땀으로 이룩한 경제발전의 공헌과 혜택을 강탈하는 권력자나 재벌들은, 최소한의 노동권을 보장받으려는 그들의 요구를 자신들의 “질서”에 위배된다며 철저히 짓누르고 그런 권리를 거세하고 있잖아! 문재인은 가진 것이 없으니 지키고자 하는 것도 없고, 안철수는 정당하게 쌓아올린 자산조차 다 내어놓고, 그런데 박근혜는 도대체 그 많은 재산을 어떻게 축적했을까? 단 한번도 일상적 경제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그녀가 국회의원 세비로만 지금의 부를 축적했나? 그 의문점에 답할 것은 너무도 많지만, 정수장학회 하나만 얘기해 보자구... 박정희가 쿠데타 이후 부산일보 김지태에 의해 설립된 부일장학회를 강제헌납받아, 5·16장학회로 개명하고 후일 정수장학회로 개명한 후 박근혜가 물려받아 얼마전까지 이사장직을 역임하였지. 말이 헌납이지 강탈이지. 그리고 헌납은 국가에 했는데 왜 지들이 가져가! 대통령이 국가야? 정수장학회는 장물인 셈이야. 장물을 유산으로 받아 수입의 근원으로 만든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논할 자격이 기본적으로 없는거야. 정당하게 번 돈도 사회에 기부하고, 평생 청렴하게 살아온 후보들과 비교되는 대목이거든. 복지 또한 마찬가지지.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의 절실한 필요가 사회적 수요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정받는 것이 복지의 기본이라 생각되는데, 평생 약자의 편에 서 본적이 없고 그들의 삶속에 스며들어보지 못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박물관에 전시된 삶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일 나름이지. 그러나, 이 모든 논리는 내 추상적 논리일 뿐 후보자를 바라보는 방식과 시각은 시민 각자의 몫인 것이야.

자문) 이제 진검승부가 이뤄질텐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

자답) 우리는 물건을 구입할 때 합목적성, 편리성, 실용성 등을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이 팔린 물건, TV 광고에서 지속적으로 접했던 물건을 구입하는 패턴이 있지. 그러나 이제 신제품이 2개나 나왔잖아. 박근혜 대세론은 소수 1%가 반복적으로 장시간 세뇌시킨 논리였을 뿐이고, 우리는 그들과 같은 시공에서 그들의 논리에 긍정적인 제스추어를 취한 적이 없다고, 현장부재증명(알리바이)을 할 때가 되었지. 철수가 말한다. 변화하면 살고 변화 당하면 죽는단다, 가자! 희망 2012년을 향해!!

※다음 호부터는 유력 대선주자들과 차례로 놀아볼께요.~
문병무(노무현재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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