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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가치의 창조
나카무라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2일(월) 14:1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필자는 ‘서울교육마마’라는 일본어 블러그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사는 5명의 일본인 엄마들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운영하는 모든 멤버는 주부이며, 각자 자신의 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는 사람이 개인사정에 맞게 기사를 올리고 한국의 교육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본인처럼 전라도에 거주하는 일본인도 있고, 강원도에 거주하는 일본인도 있다. 블러그를 운영하는 일본인 가정의 아이들 연령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있어 한국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블러그 독자들은 주로 일본교육관계자나 한국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창에 관해서는 고인돌이나 고창읍성의 기사를 올려봤다. 지난번에는 딸이 갔다 왔던 초등학생의 수학여행코스를 소개했다. 에버랜드와 국립중앙박물관, 국회의사당, KBS방송국, 강화도 등을 탐방하는 2박3일의 서울행 코스였다. 어느 일본인에게 이러한 답장이 왔다. “화려한 수학여행이네요. 평상시 열심히 공부하니까 아이들이 상을 받는 것인가요?” 필자는 일본인들이 한국의 초등학생이 열심히 공부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을 알았다. 또 한국의 수학여행코스가 일본인의 눈에는 신선하게 비치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일본, 인터넷을 통해 더 잘 알게 됨
필자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니다. 예들 들면 일본에서는 매년 10월에 체육의 날이라는 공휴일이 있다. 그 시기는 전국적으로 학교 운동회를 하기 때문에 일본의 체육대회는 가을철에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초등학교 운동회가 봄에 열리는 것이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그것을 기사로 해서 올려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일본의 동북지방에 거주하는 중학교 선생님은 그 기사에 답장을 주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벼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을은 사람들이 농사일에 바쁘기 때문에 학교 행사를 가능한 한 1학기에 집중시킵니다. 그래서 수학여행도 운동회도 1학기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일본 농촌 사정을 전혀 몰랐다. 한국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필자가 일본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본인은 인터넷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연결되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고맙고 흥미롭다. 또한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가치를 찾는 것이 행복
본인은 인터넷의 덕택으로 이렇게 전라도 지방에서 생활하면서도 한국의 다른 지역에 계시는 분이나, 만날 리 없는 일본의 모국 사람들도 알게 된다. ‘살아 있는 한국’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통해 모국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블러그의 글을 보고 직접 고창을 방문해주신 분도 있다. 고창을 방문한 분들이 똑같이 이렇게 말한다. “너무나 좋은데서 사신다. 정말로 부럽다.” 필자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고창의 모든 것을 한국인보다 더 신선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고창에는 자랑스러운 것, 좋은 것이 많이 존재한다. 찾을 눈과 마음만 있으면 자연 속에도, 문화재에도, 이야기 속에서도 자랑스럽고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다. 도시와 비교해서 없는 것을 찾지 말고, 고창에 있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 힘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고창의 새로운 맛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가치를 찾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최고의 창조적 힘이다. 우리가 이런 창조적 능력을 더욱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카무라 에미코(中村 惠実子) 씨는 일본어 강사와 통·번역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고창읍에 살고 있다.

※다음은 이 글의 일본어 원본입니다


インターネットと価値の創造

   

나카무라 에미코
(中村 惠実子)

私は「ソウルの教育ママ」というブログを運営している。個人運営ではなく五人の日本人ママによる共同運営だ。全員が主婦であり仕事を持っているので、それぞれが時間の空いたときに記事を書き、韓国の教育情報を発信している。私のように全羅道在住の日本人もいれば、江原道在住の日本人もいる。子供たちも就学前の年齢から高校生までいるので多様な情報を提供できる。読んでくださっているのは日本の教育関係者や韓国に関心のある主婦たちでありおおむね好評である。コインドルのことも過去に紹介した。先日は娘の小学校の修学旅行コースを紹介した。エバーランドと国立博物館と国会議事堂、KBS放送局と江華島をめぐる2泊3日のソウル行であった。ある日本人から「豪華な修学旅行ですね。普段一懸命勉強しているからそのご褒美でしょうか?」というレスが来た。韓国の小学生は沢山勉強しているというイメージがあるらしいのが分かる。また韓国の修学旅行が日本人の目には新鮮に映るらしい。その反応が私にとっても面白く、また書こうという意欲が湧く。

 

 私は日本人であるが、日本のすべてを知っているわけではない。たとえば日本には毎年10月に体育の日という祝日がある。全国的にその前後に合わせて学校等では運動会が開催されていたので運動会は秋だというイメージを私は根強く持っていた。韓国の小学校の運動会が一学期に行われるというのが不思議だという記事をブログに挙げたら、日本の東北部の方からお返事を頂いた。「私の住むところは稲作が盛んで、秋は農繁期になり忙しいため、ほとんどの行事を一学期中にしてしまうのです。ですから運動会も修学旅行も一学期に予定されているのです。」と。日本の農村部の事情は何も知らなかった。韓国のことを紹介するつもりが私が日本のことを改めて勉強させて頂いている。知らない方と繋がることで新しく教えられたことがとても興味深い。また日本人が韓国の生活風景に強い関心をもっているのを実感する場でもある。

 

 インターネット時代の恩恵を受けてこうして地方部で生活しながらも韓国の各地の人や、いままで知り合うはずの無かった日本人と知り合う機会を持てた。「生きた韓国」という情報を届けることで日本人に喜ばれ、直にコチャンまで足を運んでくださった日本人までいる。いらした方は皆さん同様にこうおっしゃる。「すごくいいところに住んでいらっしゃる。うらやましい。」私が外国人であるためにこのコチャンを一般の韓国人よりもより新鮮に感じるのかもしれないが、コチャンにはとても良いものが沢山ある。自然にも、文化財にも。ないものねだりをせずに、既にあるものの良い面を発掘し、新しい意味を付加することが私たちにはできる。それが人間のもつ創造の力だと思う。私たちがその能力をもっと活用して生きることが出来さえすれば、私たちはもっと幸せに生きられるのだと思う。

나카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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