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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당당한 선배가 되고 싶다”
대학토론배틀 우승한 고창여고 출신 김가영 학생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3일(월) 13:2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지난달 28일 티브이엔(tvN)‘백지연의 끝장토론-대학토론배틀 결승전’에서 성신여대 렛츠팀이 명지대 비주얼팀을 꺾고 우승했다. 대표를 맡아 성심여대팀을 이끌었던 이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김가영 학생(고창여고 졸업·21·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앞쪽). 이날 방송에서 두 팀은 ‘고대 김예슬 학생의 대학 거부 행동,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토론주제를 놓고 박빙의 혈전을 벌였다.

 대학토론배틀은 전국 총 362개 대학 중 엄선된 16개 팀이 열띤 토론대항전을 펼쳐왔으며, 우승한 성신여대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뉴욕 인턴십이 수여됐다. 김가영 학생의 어머니 박순분(49·고수면) 씨는 “시골에서 올라갔지만 다른 학생들 못지않게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딸의 우승을 기뻐했다. 지난 7일 김가영 학생을 인터뷰했다.

토론배틀에 어떻게 나가게 되었나
 지난 학기에 ‘말하기와 토론’을 수강해서 토론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종종 시민논객으로 나가던 언니가 대학생토론대회가 있다며 알려주었다. 당시엔 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경험상 한번 나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토론수업을 함께 듣던 친구 10명을 모았다.

연습은 어떻게 하고 팀웍은 어떻게 맞췄나
 하루 평균 7시간씩 토론연습을 했다. 긴 시간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대였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친구들이 모두 말이 많아서 수다 떨기^^를 좋아한다고 할까? 하지만 수다떨기가 토론연습에 있어 가장 중요했다. 토론 이틀 전부터는 찬성·반대로 나누어 모의토론을 하는데 주력했다. 토론할 때는 자신의 의견과 대립돼도 완전히 빙의^^를 해야 하니까.   

가장 빙의가 어려웠던 주제는 무엇이었나?
 결승전 주제였던 ‘김예슬의 대학 거부 행동’에 대한 반대입장이었다. 지난 3월 김예슬 학생의 대자보를 보았을 때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를 풀어놔서 가슴이 뭉클할 정도였다. 팀원들도 대자보를 여러번 다시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이 주제가 어려웠던 것은 무엇보다 (팀에 부여된 반대 입장과 달리) 김예슬의 행동을 감싸주거나 찬성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주제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해 결승전 2주 전 명지대 측에 주제를 바꾸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주제라서 바꿀 수가 없었다. 결국 진정성 없는 토론이 되고 말았고 탁석산 심사위원 말씀처럼 ‘토론이 아닌 좌담회’가 되고 말았다.

상금으로는 무엇을 하나?
 여름방학 때 여행을 갈 계획이었는데 토론대회 때문에 못 갔다. 이번 상금을 저축해서 겨울방학 때는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

고창여고를 나왔다. 고등학교 생활은 어땠나
 졸업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이 변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토론과 같은 공부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재미있는 일, 튀는 행동만 찾았다. 덕분에 입시지옥을 즐겁게 보냈다. 특히 선생님 따라하기가 특기였는데 그것만큼은 대학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 무얼 하고 싶나.
 신문기자나 뉴스기자를 하고 싶다. 특히 정치에 관심이 많다. 제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그런지 선후배간의 교류가 많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졸업한 후에도 고창여중·고생으로써 후배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김동훈 기자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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