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면민의날 행사에서 사망사고 발생
행사장 응급처치시스템 점검 필요해
유형규·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6일(토) 10:1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지난달 31일(일) 대산에서 열린 면민의날 행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건 발생 직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행사주최의 안이한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행사장를 찾은 A씨(56.공음면)가 12시 30분경 계단에서 굴렀다. 이후 12시 40분경 보건소 직원과 소방서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문제는 A씨가 계단에서 구른 후 10여분간 방치됐고, 한 주민이 119에 급하다며 재촉전화를 한 이후에야 보건소 직원과 소방서 구급대원의 응급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A씨가 구른 계단은 본부석 바로 옆 계단이었고 행사장 내에는 지역보건소, 고창군보건소 직원 등 응급조치가 가능한 인원이 3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고창소방서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될 당시 대산 구급대는 영광으로 출동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장구급대가 출동했다. 다급하다는 재촉전화에 대산소방서에서 일반소방대원을 출동시켰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보건지소에서 도착했고, 곧이어 구급대가 도착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현장과 10미터 이상 거리였음에도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 현장을 목격했다. 그 정도로 큰 소리가 날 정도였으면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는 10여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본부석 옆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만취상태인데다 간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사람들이 계속 모여 있어 이상하다 싶어 현장으로 갔더니 119대원 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어 기도를 유지하며 심폐소생술을 교대로 실시하다가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답했다.

 고창소방서 대응구조과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빨리 할수록 환자에게 유리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기본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간질이 있다는 말에 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는 보건소 관계자의 답변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공음보건지소에서는 A씨에 대해 “보건지소를 찾은 기록이 없다. (A씨가) 지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대산파출소에 따르면 “떨어질 때 큰 소리가 났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땅에 떨어질 때 충격이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면 관계자는 의료팀부스에 대해 “기관단체장 회의에서 119센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역 내 다른 사고가 있으면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장에 깊숙이 들어오지 않고 300미터 거리에 위치하는 걸로 이야기했고, 의료팀 부스를 별도로 설치하지는 않았다. 보건지소에서도 참석했었지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행사진행 업무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의료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으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며 “다급한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취할 의료진이나 의료부스를 찾지 못해 119에 신고하고 재촉전화까지 한 상황이었다. 응급팀이 눈에 띄었다면 구조를 요청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행사장에 의료진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할 때 행사시 응급처치 시스템 등의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안상현·유형규 기자

유형규·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물류센터, 착공 임박
정읍 제1산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촉구…“원점 재검토해야”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전북도, 고창 인근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모집
“공사 중단·사업 백지화”…정읍시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고창군,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7월10일 개장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최신뉴스
고창군, 추석 전 전군민 20만원 지원 확정  
공사 방해 끝낸 고창 치유의숲, 연내 정상화 시동  
고창 꿀고구마, 전국 간식시장 달군다  
연막 대신 연무…고창군 방역체계 전환  
고창읍성서 한여름밤 울린 록의 열기  
고창군 작은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정읍 ‘달빛사랑숲’, 전북 야간명소로 빛나다  
이학수 시장, 국토부 장관에 정읍 핵심예산 요청  
내장산리조트, 민간투자 협력으로 체류형 관광지 전환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실,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거점 역할  
치매 노인 구조 공로, 구시포마을 이장에 감사장  
고창영재교육원, 과학·미래직업 현장체험학습 진행  
여름방학 학력신장캠프, 법·먹거리·학습코칭 결합  
수산부산물 자원화 조례 제정…친환경 처리·재활용 기반 마  
민생회복지원금, 소상공인 세금 부담 걷어내야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