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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양성제를 돌아본다
후원·협찬금은 결산보고 대상 아니다?
유형규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19일(금) 19:3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지난 37회 모양성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서 탈락한 이후 처음 열린 축제로, 이번 축제의 준비와 진행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모양성제를 점검하며, 개선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기획순서 ① 모양성제를 돌아본다 ② 모양성제의 정체성과 향후 방향

연말연초 승인받아야 할 예·결산, 축제 1달전 9월에야 통과돼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모양성제가 진행됐다.
 모양성제를 주관하는 모양성보존회는 올해 축제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진행했다. 9월 9일 보존회장이 법정구속된 후 회장대행체제에서 진행된, 이번 이사회·총회는 작년 연말로 임기가 끝나버린 이사·임원들이 진행해, 일부 회원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올초 2월까지 진행했어야 할 2009년도 모양성제 결산과 2010년 예산안 승인이 작년 축제 후 10개월이 지났고, 올 축제를 1달 앞둔 9월에야 진행해,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의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번 모양성제 준비과정을 지켜본 일부 회원들은 “축제준비기간이 최소 6개월은 필요하다. 그러면 늦어도 4월에는 시작해야 하는데, 보존회장과 선거에 입후보한 사무국장은 전혀 준비하지 않고 모양성보존회를 방치해왔다. 정관 규정을 어겨가며 ‘이사들의 임기를 연장’해, 올 9월에야 2010년 모양성보존회 이사회·총회를 진행하며, 모양성제를 주관한 것은 파행이다. 게다가 임기가 만료된 사무국장이 임의적으로 회원을 재구성해 총회를 연 것은 독단적인 운영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총회 진행을 맡았던 송영래 문화원장은, “9월 김진갑 사무국장에게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황을 파악해보니 이사들의 임기도 끝났고, 작년 결산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결산을 9월에야 진행한 것에 대해 김진갑 사무국장은 “보조금 부분은 작년에 이미 군에 결산을 받았다. 단지, 총회에서 보고가 늦어진 것으로, 올초 총회는 회원들의 참여가 낮아 의결정족수 문제로 미뤄졌다. 그래서 지난 9월 회원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총회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산내역과 총회에 대해 “기타의 후원금은 사무국장이나 회장의 친분으로 후원받아 그 부분의 결산은 받을 필요가 없다. 총회진행과 내부결산은 사정상 늦어질 수도 있다. 규정에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사단법인 표준정관에는 ‘법인의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결산은 매 회계연도 개시후 2개월 이내에 수립·편성·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즉, 늦어도 2월 안에는 예·결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예·결산 문제와 관련해 모양성제 감사를 맡고 있는 조민규 전 의원은 “초기 결산감사를 맡았을 때 보존회에서 제출한 내용은 군에 보고한 보조금 부분뿐이었다. 여타 후원금 등에 대해 검수할 자료를 요청하자, 그동안 감사에게 보조금 이외의 것을 요구받은 적이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게다가, 작년 결산보고는 이번 9월말 총회 2시간 전에 전달받았다”며 예전부터 현재까지 예·결산 감사가 충실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예·결산에 협찬·후원금 부분이 빠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 주민 A씨는 “우리지역 대표축제인 모양성제가 잘 치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협찬하는데, 어떻게 사무국장이나 회장 개인만 보고 주는 협찬·후원금이라고 말할 수 있나. 지역을 위해 낸 후원·협찬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당연히 공개해야 되는 사안이므로 후원·협찬금에 대한 결산보고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양성제의 운영과 준비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예·결산은 늦어도 2월안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이사들의 임기가 작년에 만료되는 상황임에도 총회를 열지 않았다. 회장의 유고 상황 발생 이전의 문제이므로, 회장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이사회나 총회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해는 서둘러 결산을 마무리 짓고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예·결산과 관련해서는 “단체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보조금과 협찬·후원금 등 전반에 걸쳐 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한 뒤, 정관부터 확인해서 원칙을 바로잡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유형규 기자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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