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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의 명언
연정 기자 / 입력 : 2010년 12월 06일(월) 13: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연정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장

이제 곧 연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계는 여당·야당 할 것 없이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서로 국익을 위하는 입장을 팽팽히 주장하고 있다. 다만 길은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다지만 지형에 따라 평평한 길이 있고 비탈길과 내리막길이 있기 마련인 것처럼, 수로(水路) 역시 물줄기 자체가 흐르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지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며 흐름이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폭이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하다. 그렇게 되는 데는 자연(自然)에 따른 이치가 있음을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 부자세 감면에 대하여 혹은 사회복지정책에 대하여 팽팽히 맞서는 등 국익을 위하여 열심히들 뛰고 있다. 과히 선진국가에 들어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북한 정권이 당연히 책임져야 할 주민의 생계에 우리가 수없이 도와주면서도 몇 달 전에 천안함 격침이라는 엄청난 공격을 받았고,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평도 포격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스스로 ‘국가와 국민’, ‘정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필 필요가 있다. 식상할 대로 식상한 현대의 서구 정치이론, 경제이론에서가 아니라 우리는 ‘발달된 현대’의 공간에서 순수했던 고대인들이 ‘국가와 국민’, ‘정치’에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했던가를 살펴보는 것도 현대인이라 자처하는 자기를 반성하는 퍽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앞으로 연속으로 고대인들의 생각을 그 일부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상식적인 생각 같아도 깊이 음미해 보면 음미해 볼수록 의미가 깊은 까닭이다.

<국가와 국민에 관하여>
1. 애국(愛國)과 치국(治國)

1) 국가는 작더라도 업신여길 수 없고 사람이 많더라도 방비가 없으면 믿을 수 없다. (國無小 不可易也, 無備雖衆 不可恃 - 左傳:僖公二十二年)

2) 식록이 사람(사람의 재능)을 초월하게 하기보다 차라리 사람이 식록을 초월하게 한다. (與其使食浮于人也, 寧使人浮于食 - 禮記:坊記)

3) 공격으로 얻은 자는 병권을 앞세우고 근본을 앞세우는 자는 덕(德)으로 교화(敎化)함을 숭상한다. (攻取者先兵權, 建本者尙德化 - 三國志:魏書;賈詡傳)

4) 나라를 다스리는 중요한 도리는 공평하고 정직한 데 있다. (理國要道, 在于公平正直 - 貞觀政要;公平, 房玄齡의 말)

5) 자기를 다스림에 있어서 효도보다 선차적인 것이 없고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공적인 것 보다 선차적인 것이 없다. (治身莫先于孝, 治國莫先公于 - 宋朝, 蘇軾의 司馬溫公行狀)

6) 근본을 바로잡는 자는 만사에 순리롭고 장구한 일에 힘쓰는 자는 노력하는 데서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正本者萬事理, 勞于永者逸于使 - 唐朝, 張九齡)

7) 천하국가를 위해서는 조심해서 관작을 봉하고 신중하게 형벌을 써야 한다. (凡爲天下國家, 當愛惜名器, 愼重刑罰 - 蘇軾;轉對條上三事狀)

8) 군자는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기강을 바로 잡고 법령과 제도를 장악한다. (君子爲國, 正其綱紀, 治其法度 - 宋朝, 蘇轍 “新論下”)

9) 나라의 일을 자기의 책임으로 삼는다. (以國家之務爲己任 - 唐朝, 韓愈 “送許郢州書”)

2. 흥망과 성쇠
1) 검소하고 절제하면 창성하고, 방종하고 방탕하면 망한다. (儉節則昌, 淫佚則亡 - 墨子;辭過)

2) 존망은 허실에 달려 있지, 중과에 달려 있지 않다. (存亡在虛實, 不在于衆寡 - 韓非子;安危)

3) 사람을 얻는 자는 흥성하고, 사람을 잃는 자는 무너진다. (得人者興, 失人者崩 - 史記;商君列傳)

4) 덕을 믿는자는 흥하고, 힘을 믿는자는 망한다. (恃德者昌, 恃力者亡 - 史記;商君列傳)

5) 전행하는 자는 고립되고 간(諫)하는 말을 막는 자는 막힌다. 고립되고 막히는 정치는 나라가 망할 풍조이다. (專己者孤, 拒諫者塞, 孤塞之政, 亡國之風也 - 后漢書;申屠剛傳)

6) 먼저 생각해 보고 일 하는 자는 창성하고, 먼저 일을 해 놓은 뒤에 생각해 보는 자는 망한다. (先謀后事者昌, 先事后謀者亡 - 意林;太公金匱)

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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