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내 휴먼시아 주공아파트의 자생모임인 휴먼시아 하나회가 17일 희망샘학교(고창,무장)에서 60여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자장면, 이미용봉사'를 실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로서의 새해를 다짐했다.
이날 휴먼시아 하나회의 봉사활동은 지난해 12월 21일 개최한 ‘사랑의 이웃돕기 자장면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북경반점(중화요리) 홍성동 대표의 후원과 이순자 이미용 학원장의 동참으로 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도 이미용 봉사 덕분에 한결 깔끔해진 모습으로 자장면을 먹는 청소년들의 환한 미소 띤 얼굴을 보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뿌듯해 했다.
희망샘학교 김정강 원장은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주신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오늘 여러분의 봉사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경반점의 홍성동 대표도 “제가 가진 작은 정성으로 이렇게 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도리어 감사하다”며 “자장면 한 그릇에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행복전도사가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한 이순자 이미용학원장은 “봉사활동에 동참한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머리를 단정하게 깎아주니 우리 청소년들이 너무도 의젓하고 밝은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휴먼시아 허원구 관리소장도 “경제가 어렵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휴먼시아 하나회는 단지내 봉사활동은 물론 고창의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폭넓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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