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상도솔(上兜率) 이야기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12일(화) 11:4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참선와운(參禪臥雲)!
부처님의 진리를 천오백년이나 간수해온
미륵현신의 터전 조계종 24교구 본산
선운사의 본맥을 지켜낸 상도솔은
신라 진흥왕의 말년 수도처 미륵3존의 바위를 깨고 나온
미륵 하생 신앙을 배경으로 창건된
욕계육천(欲界六天)의 넷째하늘로
미륵보살의 정토(淨土)인 내원궁(內院宮)이 모셔진 곳
365계단의 가파른 돌계단 위 바위에 아스라이 걸쳐진 전각
정면3칸 측면2칸의 초라한 맛배지붕의 모습이지만
천정은 천상의 삼십삼천(三十三天)을 연계한다는
십장생이 정밀하게 목각되고 화려한 단청으로 치장하고 있다.
내원궁은 미륵보살이 도솔천(兜率天)에서 수행과 교화를 펼치면서 머무른 곳.
이곳 내원에는 미륵보살이 장차 부처님이 되어
세상을 제도할 때를 기다리며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현판대로 되려면 미륵이 모셔져야 할 텐데
지장보살이 봉안되고 있다.
그러나 지장의 3장중 천장(天藏)보살을 모시고 있는 것이다.
본래는 미륵을 모신 도솔암이었는데 중창 시에 지장상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현판만을 옛그대로 이어와 혼선을 빗고 있다.
선운사는 지장신앙의 중심도량으로 이곳에 모셔진 두 지장상은
세계미술걸작집에 수록된 세계적 명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일만 필의 말들이 뛰어오르는 형상으로 뭇 신하들이 임금과 함께 잔치를
베푼다는 신선암(神仙岩)으로 알려져 달빛 교교한 풍미를 감상시키는
만월대(滿月台)를 두고 호남의 내금강으로 숨겨진 풍취를 장관하고 있지 않은가!

※주: 진흥왕의 말년 수도처: 선운사 경내에 있는 열석굴(裂石窟), 진흥굴(眞興窟)의 설화(說話)는 당시의 시대상황으로 믿기지 않는 내용이지만 사지(寺誌)에 게재되어 있어 인용한다.

   
이기화(고창지역학연구소장)
고창문화원장을 역임한 이기화 소장이 고창의 지명과 관련된 향토서사시를 격주로 연재한다.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고창읍 휴먼시아 단지 내 ‘LH꿈꾸는작은도서관’ 새단장  
고창군, 푸드뱅크·주민도움센터 통합 운영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내년 말 준공 목표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고창교육, 3년째 이어지는 디지털 배움터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하전, 바지락으로 여는 5월의 오감 축제  
고창군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재창단 야구부에 전달  
이나영 고창분소장, 세계적 학술지에 ‘방사선환경’ 연구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고창군, 계절근로자 우호국과 국제 농업협력 강화  
고창군–웰파크시티, 체육단체·자매도시 우대 협약  
고창읍성 서문 앞 전통예술체험마을 운영 준비 착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