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창군협의회(회장 김영창)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고창중학교 3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청소년 통일캠프’를 진행했다.
평통의 청소년 통일캠프는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통일비전과 안보의식을 키워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통일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천안함이 전시된 2함대를 방문하고, 포천의 양로원 사회봉사, 탈북자 통일강연, 승진훈련장 군사훈련 참관 및 철원지역 안보현장 등을 견학했다.
참가학생들은 천안함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에게 묵념을 하고, 새터민의 이야기를 통해 탈북과정과 현재의 북한 실정을 생생하게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승진훈련장의 실제 사격훈련 참관은 학생들에게 믿음직한 우리군의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으며, 땅굴과 남방한계선 견학은 60년의 슬픈 남·북분단의 현실을 가슴 깊이 새기게 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남북분단의 현실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어른이 되어 군대에 가면 나라를 튼튼히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져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며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창 고창군협의회장은 “이 통일캠프가 학생들이 남북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고창군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청소년 및 지역 주민에게 통일현장 및 안보의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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