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 우리 몸에 건강을 먹다.’ 2011 고창 푸드 페스티벌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푸드 페스티벌은 그동안 따로 진행해오던 복분자, 수박, 장어 등의 고창의 먹거리 축제를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주제 먹거리인 고창수박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5년 연속 수상을, 복분자는 3회를 수상했으며, 장어는 복분자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스테미너 넘치는 건강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름철 건강 먹거리 축제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6명의 전문요리사가 고창복분자를 기본 원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으며, 관광객들도 복분자 와인과 음료 등을 맛보며 복분자 팔찌 만들기, 수박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체험을 즐기는 등 색다른 축제를 경험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수박철모를 쓰고 푸드 물대로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장어를 손으로 구출하는 ‘장어일병 구하기’ 게임과 축제장을 가로질러 운행하는 드럼통 푸드열차를 타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생태숲 연못 위에는 대형 크루즈선 선상카페도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스페셜 정식요리와 샌드위치, 다양한 음료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푸드관이 마련되어 연인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나갔다. 이 외에도 복분자의 설화를 주제로 각색한 재미있는 마당극과 복분자 캐릭터의 거리퍼레이드가 매일 개최되어 농번기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남적희 축제위원장은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먹거리인 고창수박과 고창복분자, 풍천장어를 한 곳에서 모두 맛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통합형 축제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복분자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국내·외에 입증하고, 세계 일류제품과 명품브랜드를 육성해 복분자 산업이 세계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복분자와 수박, 장어를 활용한 푸드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기능성 홍보로 매출을 극대화해 고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개발형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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