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경제·농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모들이 말라죽어가요” 부안면 농민들 ‘울상’
특정농약 사용한 모들만 피해발생<br> 피해 심한 곳은 모내기 다시 해야                                   농가피해 최소화하는 대책마련 시급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4일(화) 11:1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부안면의 한 피해농가가 죽어가는 모 위에 이양기를 이용해 다시 다른 모로 모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관내 모내기가 한창인 요즘, 이양을 마친 부안면 일대의 일부 어린모들이 뿌리내림을 하지 못한 채 말라죽어가고 있어 피해농가들의 시름이 커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유독 특정 농약회사의 특정제품을 사용한 어린모에서만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은 이 농약에 의한 피해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식을 위해 논에 넣어놨던 어린모가 노랗게 말라죽어가고 있어 한 아주머니가 모를 논 밖으로 빼내고 있다.
부안면의 한 피해농가는 “A농약을 사용해 이양한 모들 대부분이 잎이 노랗게 말라가고 새 뿌리가 나지 않는 등, 식재한지 열흘이 넘어도 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어떤 곳은 같은 논안에서도 A농약을 사용해 이양한 모와 다른 농약을 사용해 이양한 모가 유관으로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생육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간척답(바다를 막아 만든 논)이 아닌 일반 육답(육지 논)에서도 A농약을 사용한 모들에서 이러한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농가들은 이양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논을 다시 갈아엎고 새로 모를 심거나 매일 논에 살다시피하며 죽은 모를 보식(모가 죽은 곳에 새로 심는 것)하고 있어, 피해농가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때문에 행정이든 농약회사든 농가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루빨리 원인을 분석해 피해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제품을 사용한 다른 면지역에서는 이러한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고 있어, 행정과 이 제품의 회사는 염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간척지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과 10일에는 피해지역의 시료를 채취해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원인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며, 오는 13일경에는 분석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A농약을 사용한 모를 심은 논과 다른 농약을 사용해 모를 심은 논이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농가들이 문제를 제기한 A제품은 관내 농약공급을 위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면 농가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3개의 농약들 중 하나로, 어느 정도 안정성이 인정된 제품들이다. 또 현재 관내의 다른 면지역들에서도 같은 A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피해현상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피해 발생지역이 주로 염해지역임을 감안해 다각적으로 원인을 분석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므로 특정원인에 의한 피해라고 규정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수립해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국립정읍숲체원, 전북 산림복지의 새 지평을 열다
고창군, (구)삼양염업사 재생사업 속도 낸다
고창군,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주민과 공감대 형성
최신뉴스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김치로 잇는 농업의 미래, 고창이 설계한다  
고창군, 전북도민체전 D-100 카운트다운…“군민이 만드  
기억은 살아있다, 존경은 실천된다  
“청년정책, 청년의 손으로”…고창군, 우수 아이디어 4건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  
탄소중립의 씨앗, 고창 월곡뉴타운에 뿌려지다  
고창의 유산, 국가의 이름으로 격을 높이다  
정읍, ‘기후위기형 폭염’에 선제 대응 나섰다  
정읍시민의 창의가 시정을 바꾼다  
정읍 텃밭에서 피어난 엉겅퀴 이야기  
정읍이 기억하는 이름, 구파 백정기 의사  
답은 현장에 있었다, 정읍의 실천 행정  
정읍시, 전북 첫 ‘환경교육시범도시’ 선포…녹색도시 전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