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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면(心元面)의 유래
향토서사시. 45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30일(금)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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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대에는 마한 땅으로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의 속지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땅 상노(上老)현에 속하였으며 통일신라 경덕(景德)왕 16년에는 개명된 장사(長沙)현을 따랐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조 태종 16년(1416년)에 서해연변의 방위체제 확립을 위해 무송(茂松)현과 장사현을 무장(茂長)현으로 통합할 때에도 줄곧 심원면으로 호칭되었다.
구한말의 고종 때 면청소재지가 주산(珠山)리에 있으면서 대곡(大谷; 죽곡)면으로 속칭되었으나 이는 소재 지명을 따른 것뿐이다. 1914년 3월 1일 무장군과 흥덕군이 고창군으로 병합될 때에도 일관되게 심원면으로 불려지고 있어 고창군내의 14개 읍면의 명칭으로 유일하게 천년을 넘게 지켜온 고장의 긍지 높은 이름이다.
심원면은 그 지형이 경수산(鏡水山; 444미터)에서 피조갯살처럼 서해연변으로 연맥의 갈래를 지으면서 마음심(心)자를 그려내고 있어 심성(心性)을 으뜸으로 점지해온 면민들의 순박한 뜻이 고스란히 배어 온 풍요로운 고장임을 긍지로 내세우고 있다.
고막재에서 계명산 자락에 이르는 갯벌 끝자락까지 들죽날죽 밋밋한 해안선은 하늘이 내린 천혜의 보고 남녀노소 엇박자가 없이 개미와 꿀벌의 행렬뿐인 희망의 고장 미래의 고장 느자귀가 넘쳐나는 지상의 낙원 마음의 고향이 心元땅이라 일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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