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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역 여성의 취업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20개 기업·기관과 여성친화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정읍시가 운영하는 정읍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정읍새일센터)는 그동안 기업·복지기관들과 여성친화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번 협약은 정읍시가 수년간 이어온 민관 협력 기반 여성고용 활성화 정책의 연장선이다.
여성친화일촌기업은 정읍새일센터를 통해 여성을 채용하거나 채용 약정을 맺은 기업·기관으로, 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약 20곳의 기업과 꾸준히 협력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총 20곳이 참여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유)줌바이오텍 △(유)더착한농산물 △㈜금산이앤지 △㈜식감 △㈜디에스앤피 △㈜동원에프앤비 정읍공장 △㈜플러스원 △MG정읍푸드 △진하정공 등 9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느티나무 △㈜큰사람아카데미 △동행요양원 △우리요양원 △참사랑재가나눔복지센터 △미소재가노인복지센터 △화해노인복지센터 △햇살재가복지센터 △정읍재활주간복지센터 △해아림재가노인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더미래 등 11개 기관이 함께했다.
이들 기업·기관은 여성 구직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여성친화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읍새일센터와 구인·구직 정보 공유를 활발히 하고, 여성친화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현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정읍새일센터 역시 협약 업체를 대상으로 ‘새일여성인턴십’ 우선 연계는 물론, 성희롱 예방 교육 등 찾아가는 맞춤형 재직자 교육, 취업 연계 서비스 등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읍새일센터 관계자는 “단지 일자리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들이 장기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읍새일센터는 그간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 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등 취업 전 과정을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이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 모델의 하나다. 각 기업은 자체 역량에 따라 채용 규모는 다르지만, 여성인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읍시는 여성친화일촌기업 협약을 지속 확대하며, 여성 고용률 제고뿐 아니라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읍시의 여성고용정책은 단순한 고용 촉진을 넘어 일자리의 질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 내에서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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