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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추진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청년주택)의 추가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12대 1을 기록하며, 지역 청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청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주거비용 절감과 실질적인 주거편의 제공이라는 정책적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4월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청년주택 공실 4호에 대한 추가 입주자 모집 결과, 약 1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청년 인구가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얼마나 큰 관심을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군은 현재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과 자산기준 심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중 최종 입주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계약 체결 이후 30일 이내에 입주할 수 있다.
고창군 청년주택은 고창읍 성산3길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으로, 특히 접근성과 편의성, 안전성 면에서 청년들의 주거 선호도를 고려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청년층의 실질적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시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가 책정됐다. 고창군은 주거비용 부담으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 인구를 붙잡기 위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에 필수적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이 기본적으로 완비돼 있어, 입주자들이 별도의 초기 비용 없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점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청년대주택의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총 6년까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세부적인 지원책이 청년들의 주거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청년주택 추가 모집 결과를 통해 청년 주거정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청년주택의 높은 경쟁률을 두고,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이 고창군의 주거정책 방향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심 군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도 청년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수요를 고려해 공급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청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주거정책뿐 아니라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적 접근을 병행할 계획이다.
청년 인구 유출은 전국 농촌 지역의 공통된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고창군의 청년주택 정책은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삶을 꾸릴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정책의 방향은 명확해지고 있다. 삶의 첫 관문인 ‘주거’에서 시작해 청년이 정주하고 참여하는 기반을 지역 안에서 만들어가는 일. 고창군에서 적은 월급으로도 가정을 꾸리고 지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 고창군의 이번 청년주택은 그 첫 단추를 실질적으로 끼운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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