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박일)가 4월16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주요 사업 현장 점검과 함께 민생 조례안 등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5분 자유발언은 의원들의 정책 제안으로 활기를 띠었다. 고성환 의원은 “달을 선점하자, 달의 도시 정읍”을 주제로 정읍사의 달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정읍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경쟁력 있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만재 의원은 “인공지능(AI)이 일하는 시대, 정읍시는 여전히 수작업 중?”을 주제로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 대상 AI 교육과 시범부서 지정 운영을 통해 업무 혁신에 나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상철 의원은 “나눔과 공유의 시작, 생활 공구 대여 사업 도입을 제안하며”를 통해 생활 밀착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그는 공구 대여 사업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공동체 강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형 의원은 “전국 최대규모 전기차 폐배터리 거점수거센터와 연계한 폐배터리 산업기지를 조성하자”는 주제로 발언했다. 이 의원은 정읍의 산업구조를 전환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기순 의원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교육과 홍보를 통한 질환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안건 심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원안 가결됐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는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1건을 심의해 모두 가결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도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김석환 의원의 대표 발의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안’이 원안 채택됐다. 김 의원은 담배 제조물의 결함 문제를 공식화하고 사회적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정읍시의회는 민생과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현안에 대응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