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 발굴에 나섰다. 오는 5월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창의적인 관광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는 올해 관광두레 신규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로 관광 분야 주민사업체 모집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공모는 4월21일부터 5월2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관광체험과 식음, 숙박, 여행, 기념품 등 관광 연계 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대상은 관광사업에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는 지역 주민으로, 3인 이상의 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정읍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지역 정착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요건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규모의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더불어 관광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파일럿 사업 운영, 법률·세무 자문 등도 함께 제공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자립 기반을 갖춘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4월30일 오후 2시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는 관광두레 누리집(tourdure.visitkorea.or.kr/home)을 통해 오는 5월22일 오후 2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전에는 정읍시 관광두레 피디(PD)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시 관광과(과장 서미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숨은 관광 자원과 역량 있는 주민사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발굴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 기반 관광육성 정책으로,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읍시는 지난 1월 관광두레 신규 지역으로 선정되며 전국 14개 신규 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민사업체 공모는 정읍시가 관광두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첫 단계로, 앞으로 관광 생태계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자원의 가치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이 일회성 사업을 넘어 자생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시야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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