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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하전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리는 바지락 축제 ‘제8회 하전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이 5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올해도 조개 캐기, 갯벌 체험, 바지락 나눔 행사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에 더해 새로운 콘텐츠를 다수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지락 요리에서 숏폼까지, 세대 아우르는 신설 프로그램
올해 처음 마련된 ‘바지락 요리 런칭쇼’는 요리 전문가, 조리과 학생,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바지락 요리를 개발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조리 시연과 레시피 공유를 통해 바지락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안하며,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더욱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엠지(M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바지락 숏폼 콘테스트’도 신설됐다. 참가자들은 바지락을 주제로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을 제작해 제출하고,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는 상금이 수여된다. 창의성과 재미, 경쟁 요소를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바락’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축제의 공식 캐릭터 ‘고바락’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굿즈로 제작돼 참가자들과 만난다. 아크릴 키링, 티셔츠, 래디백 등으로 구성된 고바락 상품은 축제의 상징성과 소장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드레스코드를 ‘고바락 티셔츠와 청바지’로 지정해 참가자들이 하나의 테마 아래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축제장에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드레스코드를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갯벌 위의 버스킹, 강화된 현장 체험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갯벌 체험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의 트랙터 체험에 버스킹 공연을 더해, 갯벌 한가운데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체험을 선보인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체험 자체로 확장된 갯벌퍼레이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 모두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바지락 무료나눔, 풍천장어 잡기, 현장 먹거리 장터 등이 이어져 축제장을 찾는 누구나 고창의 맛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권영주 하전어촌계장은 “5월은 바지락의 맛과 영양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라며 “보다 다채롭고 풍성해진 올해 축제에서 고창 하전바지락의 진가를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하전바지락 축제가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평가하며, 하전마을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와 생태 관광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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