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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전북교육포럼’이 4월22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인포커스가 주관했다. 포럼은 김인수 전북교육포럼 준비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동영·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좌장은 송기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전 주콜롬비아 대사)가 맡아 전체 논의를 이끌었다.
‘교육을 통한 전북 각 지역의 발전 방향’을 대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진로·진학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김윤태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장(사범대학장)은 전북특별자치도과학기술연구원(JIST) 설립과 과학영재고 및 과학고 추가 신설을 제안하며, “공교육을 통해 부모 찬스를 넘어설 수 있는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정읍은 한국고속철도(KTX) 역세권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지자체 차원의 재수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며 “정읍 지역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통합형 교육과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교육 확대도 제안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입시 경쟁을 넘어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종합적 역량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평가 다양화와 교육과정 유연화, 기초학력 보장, 진로 연계형 평가 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지역과 학교 간 협력을 통한 교육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충분한 교육 예산 확보와 미래교육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며 “작은학교지원 조례, 교육거버넌스위원회, 지역과함께특별자문위원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와 주요 대학들의 2028학년도 입시 변화에 대응해 지역 학교 커뮤니티가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성윤 전주교대 통합형수업운영컨설팅(IBEC) 겸임교수는 “수능 비중 강화와 심층면접 확대는 지방대학 입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체계적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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