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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년이 돌아오는 마을을 꿈꾸다
지방소멸기금 3년간 276억원 투입…정주·농업·문화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
주거·스마트팜·문화공간 잇는 고창군 청년 맞춤 전략, 지속가능한 미래로 발돋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07일(수) 06:4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부터 3년간 276억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청년 정주, 농업,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조감도
ⓒ 주간해피데이

주거로 시작하는 정주 전략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 및 고창신활력단지 내 청년 근로자 전용주택

고창군은 청년층 인구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의 초기 단계부터 이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대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약 2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의 일상과 미래가 공존하는 주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통, 문화, 일자리가 집약된 공간에 주택이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와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신활력산단 내에는 청년 근로자 전용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중소기업 종사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긴밀히 연결되면 기업 유치 경쟁력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고창군은 보고 있다.

 

↑↑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 주간해피데이

농촌의 미래는 청년에 있다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농업 분야에서도 고창군은 청년층 유입과 자립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성송면 일대 약 15000평 부지에 스마트형, 연동형, 단동형 3종 온실과 지원센터를 구축해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이 단지는 총 12개 팀의 청년농에게 1인당 500평씩 임대되며, 농업기술센터가 재배기술 교육과 유통 네트워크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체험형 농업을 넘어 실질적 창업 기반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문농업인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청년창업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업용 기자재, 비료, 병충해 방제법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농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 주간해피데이

문화와 창업이 만나는 정주 공간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

청년의 정착을 위한 고창군의 전략은 일자리와 주거에 그치지 않는다. 군은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공연, 전시, 창작 활동 등을 아우르는 열린 플랫폼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문화 접근성 확대와 세대 간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교류할 기회가 마련되며,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화 활동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효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년과 함께 그리는 고창의 미래 지도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이 살아가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거, 일자리, 농업, 문화, 관광 등 분야별 지원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방소멸을 막아내기 위해선 지역 고유의 자원, 문화, 사람을 엮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도전 정신으로,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고창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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