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시는 4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2025 청년창업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전 선발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본격화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3월 ‘청년창업 지원사업(1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사업은 정읍시가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해 2022년부터 추진해온 청년창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로 4년째 시행 중이다.
컨설팅 과정은 총 9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창업지원사업 정보 제공,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집중 강의가 2회 진행된다. 이어 1:1 맞춤형 컨설팅이 7회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비즈니스 전략 수립, 마케팅 전략, 세무·회계 등 실전 창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항목들을 다룬다.
총 교육의 70퍼센트 이상을 수료한 참여자에게는 공식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후 정읍시가 지원하는 창업자금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창업자금은 연 5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되며, 총액은 최대 1500만원이다. 실제 자금 집행은 수료자에 한해 신청과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시는 청년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애로로 꼽는 자금 조달과 실무 역량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창업 현실에 밀착한 컨설팅 중심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실질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 일자리정책과(과장 김영심)은 “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시행착오와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그런 부담을 줄이고 실무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읍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책을 통해 청년 인재들이 지역 내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읍시는 해당 컨설팅이 종료된 이후에도 창업자금 지급, 사후관리 컨설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연계 등 후속 지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일자리정책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읍의 청년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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