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하며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4월30일 유호연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실질적인 저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읍시 관계자들과 민간 위원들이 참석해 지난해 3차 회의에서 제기된 질의사항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올해 악취 관련 예산 편성 현황을 설명하며 예산 집행 방향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축사와 산업단지 주변의 반복 민원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과 주민 참여형 감시체계의 필요성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위원들은 악취 민원의 주요 발생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실태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악취 모니터링 프로그램 확대와 무인악취포집기 측정 결과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쏟아졌다. 위원들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민원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논의된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 수립을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정읍시는 민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향후 악취 저감 정책의 내실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주민 참여 확대와 첨단 측정 장비 도입을 통해 현장 밀착형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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