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변선희) |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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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 교육이 결합된 ‘2025 고창과학축전’이 5월10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창 관내 학생과 교직원, 가족 1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에듀테크 기반의 체험형 부스 38개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융합 역량 함양의 장으로 마련됐다.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주최하고 고창미래과학연구회(회장 이경철)가 주관한 ‘2025 고창과학축전’이 5월10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에듀테크와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세상’을 주제로, 과학과 기술, 교육이 어우러진 지역 과학교육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축전에는 고창지역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총 38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과학기초실험부터 인공지능(AI·에이아이)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장비 전시, 창의융합형 체험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스템프를 모으며 과학 미션을 수행하는 ‘스템프 투어’도 함께 진행돼 교육적 흥미를 높였다.
이번 축전은 지난 4월 개최된 ‘2025 고창 AI+(에이아이 플러스) 미래교실 페스타’에 이어 고창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미래역량 기반 교육 강화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연이어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과학 수업 사례와 연구 결과를 부스 활동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고창미래과학연구회 이경철 회장은 “이번 축전은 단순한 과학 행사에 머물지 않고, 교사들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 온 결과물로 구성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배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로봇 제작,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드론 코딩, 친환경 에너지 실험, 3차원(3D) 프린팅 등 실제적이고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생활 속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AI와 사물인터넷(IoT·아이오티)를 활용한 미래 기술 기반 학습 장비들도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숙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을 즐겁게 체험하며 핵심역량을 길러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의미 있는 배움의 장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고창과학축전’은 지식 전달 중심의 과학교육을 넘어, 참여와 탐구 중심의 교육 실천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의 본질과 미래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의 교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이번 축전은, 교실을 넘어서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문화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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