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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247억원 규모의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5월9일 기준으로 214농가에 대한 융자 배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2차 배정을 위한 추가 신청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사료구매자금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가능 금액, 기존 대출 여부, 축산 관련 법령 위반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농가를 제외한 총 214농가에 대해 정책자금 배정을 확정하고, 개별 통보를 마쳤다.
이번 정책자금은 전액 융자 형식으로 지원되며, 연 1.8퍼센트의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조건이다. 선정된 농가는 사업장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료구매 정책자금 선정 추천 통보서’ 및 상세 내역을 발급받아야 하며, 6월12일까지 희망 금융기관에서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시는 정해진 기간 내에 대출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해당 농가의 융자금이 회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한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1차 배정과 별도로 5월12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2차 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사료구매자금 지원 요건을 갖춘 지역 내 축산농가로, 기존에 배정을 받지 못한 농가도 재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정책자금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사료비 부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응 조치다. 정읍시는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동시에 고려해, 현장의 수요에 맞춘 직·간접적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사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안정과 함께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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