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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역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창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청춘 토크쇼’가 6월25일 고창읍 모양성마을 모두의거리(주민공유공간)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관내 예비창업가와 초기창업가 등 청년 20여명이 모여 창업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부터 지역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조건까지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공감대를 쌓았다.
이날 무대에는 소설가이자 콘텐츠 기획자인 타라재이(송재영) 작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타라재이 작가는 스스로도 창업가의 길을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꿈, 열정, 비전, 성공’을 주제로 청년 창업의 현실과 이상 간 간극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큰 벽은 정보의 부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막막함을 견디는 힘은 결국 사람과 관계에서 온다”고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참여 청년들은 강연에서 언급된 다양한 실패담과 극복 사례에 고개를 끄덕이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스스로의 현실을 돌아봤다. 강연 전에는 ‘치유문화 타로체험’이 진행됐다. 청년들은 한글 타로카드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묻고 해석해보며,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 청년창업팀(팀장 이주호)는 “청춘 토크쇼는 청년들이 직접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단순한 강연을 넘어 자율적인 소통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청년친화도시 고창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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