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창사랑상품권 사용처를 농협 농자재판매장까지 확대한다. 군은 7월16일 고수, 아산, 성송, 심원, 성내, 신림, 부안 등 7개소 농협 농자재판매장을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오는 7월18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이라도, 민간 농자재 판매소가 없는 면 지역에 위치한 농협 농자재판매장 등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창군은 이 같은 지침에 따라 7개 면 지역농협 농자재판매장을 가맹점으로 등록 완료했으며, 특히 오는 7월21일부터 신청·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선택할 경우 해당 판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약 2900개소이며, 군은 상품권을 상시 1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1인당 월 구매한도는 70만원으로 운영 중이다.
고창사랑상품권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20퍼센트 특별할인을 시행했으며, 상반기 총 450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발행돼 군민의 생활경제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 왔다. 고창군 소상공인육성팀(팀장 김희정)은 “고창사랑상품권의 사용처가 확대됨으로써 군민들의 사용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농자재 구입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농업인·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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