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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복분자 산업의 구조를 전면 재점검하고, 명품화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복분자를 단순한 특산품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 부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복분자 산업 전방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복분자 수급안정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되면서, 고창군 복분자 산업의 체질 개선과 방향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고창군은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 주재로 복분자 명품화 추진 회의를 열었다고 7월28일 밝혔다. 회의에는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농업기술센터,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복분자 산업 전반에 대한 부서 간 협력 구조를 다지고, 실질적인 정책 실행을 위한 의견 조율의 장으로 마련됐다. 군은 생산·가공·홍보·판로 등 복분자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는 구조적 접근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회의에서는 기존의 물량 조절 중심 대응을 넘어서, 생산단계 지원과 가공업체 육성, 수요자 중심 홍보계획 수립, 국내외 판로 확대 등 실질성과 현장성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개선안이 제안됐다. 복분자 산업이 지역농가의 소득 안정과 직결된 만큼, 정책의 대상과 효과가 명확하게 연결되는 구조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 접점을 고려한 홍보전략은 단기성과보다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 방점을 두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실질 중심의 정책 설계와 부서 간 협업 강화가 농가의 실익 증대와 고창 산업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은 “복분자는 고창군의 상징적인 특산품이자 농가 소득의 중요한 축으로, 정책의 실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원사업의 연계성과 현장성을 강화해, 복분자 산업 전반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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