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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입암면에 첫 간선임도 개설을 본격 추진하며, 산림 재해 대응력과 산림경영 효율화의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정읍시는 7월23일 입암면 연월리 반월마을에서 주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입암단곡 간선임도 개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내용과 일정, 주민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시는 올해 1차로 약 2킬로미터 구간을 우선 개설하고, 나머지 약 3킬로미터 구간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간선임도는 입암면 반월마을에서 차단마을까지 총연장 5킬로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착공 구간은 1.95킬로미터이며, 도로 폭은 약 4미터 내외로 산림청 기준에 따라 설계됐다. 간선임도는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소방차량 등의 신속한 진입을 가능하게 하며, 산주들의 벌목·조림·운반 등 산림경영 활동을 위한 진입도로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입암면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간선임도 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명회 현장에서 한 주민은 “갈수록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대응할 길이 생기는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공사 구간에 따른 진입제한 여부, 소음과 먼지 저감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시는 이에 대해 “최대한 현장 불편을 줄이면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정읍시는 간선임도 개설이 산림 보호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 작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 산림녹지과(과장 임윤희)는 “이번 임도는 단순한 통행로가 아니라, 산불 예방과 산림자원 활용을 병행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공사 진행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산림활동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암단곡 간선임도 조성사업은 정읍시가 추진 중인 산림재해 대응 기반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고온건조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읍시의 임도 신설은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실질적 조치로 주목된다. 아울러 산주들의 경제 활동 기반 확대와 공공임지의 효율적 관리라는 점에서도 중장기적 파급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산림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해당 지역의 안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속적 관찰과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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