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
|
도시민과 농촌 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성송별밤캠프’가 지난 7월26일부터 1박2일간 고창군 성송면 판굿행복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와 성송행복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했으며, 서울·경기·대전·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시민 가족 12팀, 총 4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농촌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역 농가와 함께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고, 성송면 일대 마을을 탐방하며 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밤에는 별빛 아래에서 캠프파이어와 ‘별밤콘서트’가 열려 도시민과 주민이 함께 노래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송별밤캠프’는 고창군의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도농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19가족 69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참가 가족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이며 도농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와 함께 흙을 밟고 직접 고구마를 캐며 생생한 농촌을 경험했다”며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온전한 시간을 보내고 지역 주민들과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군 성현섭 농촌활력과장은 “성송별밤캠프는 농촌 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민에게 고창의 농촌 가치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 기반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활력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