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정책 모니터링단 ‘청포터즈’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고창군은 7월31일 청년정책 담당자와 청포터즈 청년 5명이 참여한 설명회를 열고, 청년정책 운영 현황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청포터즈’는 ‘청년의 포인트가 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청년들이 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로서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이들의 활동을 통해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문제를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포터즈는 2025년 하반기 동안 ▲청년정책 이용 후기 수집과 개선 의견 제안 ▲청년정책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인터뷰 등을 수행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에스엔에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카드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릴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오는 12월에는 활동보고회와 성과공유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고창군 황민안 신활력경제정책관은는 “정책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행정은 보다 정확한 수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며 “청포터즈 활동이 수요자 중심 행정 실현과 청년친화도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은 세대 간 구조적 문제와 직결된 영역으로, 실제 수요자의 직접 참여를 통한 점검과 개선 없이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고창군이 청포터즈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요자 참여 기반의 순환형 행정모델 구축은 이번 정책운영의 핵심 목표이며, 향후 이 구조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분석과 환류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청년이 정책의 관찰자에서 설계자로 나아갈 때, 고창의 내일은 더욱 정확하고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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