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 | ⓒ 주간해피데이 | |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이 교원 주도의 수업혁신과 학력신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 현장체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중등 교사 54명은 8월4일~6일, 유·초등 교사 50명은 8월11일~13일 제주 일대에서 ‘2025 수업명장 교사 현장체험 연수’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에는 수업혁신과 학력신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관내 교원 104명이 선발됐다.
연수는 제주 지역 우수 교육기관 방문, 전문가 강의, 분임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혁신’ 과정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으로 주목받는 표선고등학교를 방문해 ‘디플로마 프로그램’(IBDP) 교육과정과 평가 체계를 살피고, 정읍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독서·논술 코스웨어(초등)와 성향법 공부법 프로그램(중등) 연계 수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학력신장’ 과정에서는 한상희 강사의 ‘제주 역사와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강의를 듣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한 김영수 도서관 등 현장을 탐방해 정읍 실정에 맞는 학력 신장 전략을 도출한다.
현장 체험과 토론을 거친 교사들은 탐색 결과를 공유하고, ‘국제 바칼로레아’ 수업 방식과 지역 자원 활용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모델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교과별 적용 가능성과 실행 절차를 구체화해 연수 종료 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타 지역 성공 사례를 직접 체험하면서 교과별 수업 방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타지역의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정읍의 교육 여건에 맞게 재구성하는 계기”라며 “교원 간 협력과 공유를 통해 수업명장으로서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외부 우수 사례 학습, 교사 주도 설계, 행정 지원체계를 한데 묶어 추진됐다. ‘수업 혁신’ 안이 정착되면 학생 참여도가 높아지고, 인공지능 기반 개별 지도와 지역 연계 프로젝트가 결합돼 학습격차 완화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인증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문제해결력·국제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196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시작됐고, 현재 150여 개국 5500개 이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제 표준 교육과정 ▲융합형·탐구형 수업 ▲비판적·창의적 사고력 함양 ▲국제 이해와 소통능력 중시를 통해, 우리 교육에서는 암기식·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교육청과 학교에서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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