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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강사·위탁업체와 한자리에 모였다. 7월24일 정읍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늘봄·방과후학교 청렴 소통간담회 및 연수’에는 위탁업체 관계자, 개인 강사, 학교밖늘봄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패 취약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렴 소통간담회 △운영 지침 안내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지역 연계 늘봄 운영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계약 절차와 강사료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문제,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개선, 개인정보 보호 강화 필요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위탁업체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바로 전달할 수 있어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교밖 늘봄기관 관계자는 “청렴이 추상적 가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기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용훈 교육장은 “‘청렴은 친절에서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학생과의 따뜻한 소통이 투명한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가족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공정한 정읍교육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는 곧 정책의 기초”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읍교육지원청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늘봄·방과후학교 운영지침을 수정하고, 청렴 교육과 안전 연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행정 투명성 확보와 청렴 기반이 강화되면, 학생·학부모 신뢰가 높아지고 방과후 프로그램 질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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