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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과 손잡고 복분자와 수박 등 지역 농특산품을 전국 축구팬 앞에 선보였다. 8월8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 홈경기는 ‘후르츠 프라이데이’(Fruits Friday·과일 금요일) 테마로 꾸며졌고, 고창군은 복분자즙과 수박 시식회를 마련해 관객의 발길을 모았다. 심덕섭 군수의 시축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판로 개척을 목표로 한 현장 홍보전이었다.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북현대 홈경기 관중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농특산품을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후르츠 프라이데이’(Fruits Friday) 테마에 맞춰 복분자, 수박, 복숭아 등 전북 각 지역의 제철 과일이 경기장 곳곳에서 소개됐다. 고창군 부스에서는 복분자즙과 잘 익은 수박이 준비돼 관중과 선수단이 함께 시음·시식을 즐겼다.
관중들은 복분자 특유의 깊은 맛과 수박의 달콤함에 호응을 보이며, 일부는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고창 대표 품목인 복분자는 항산화 작용과 심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창군은 복분자 가공제품을 함께 소개하며 산지 생산과 가공의 연계를 강조했다. 수박은 지리적 표시제와 함께 여름철 신선 과일 수요에 맞춰 당도와 신선도를 중심으로 안내했다.
고창군은 이번 행사를 지역 농산물의 실질적인 판매와 유통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북현대와 협력을 이어가며, 스포츠 경기와 연계한 상생 마케팅 모델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북현대 홈경기에서의 농특산품 홍보전은 지역 생산자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포츠 문화와 농산물 마케팅이 결합하면, 지역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확장성이 크다. 심덕섭 군수는 “전북현대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고창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홍보 활동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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