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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가족센터가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 8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 ‘나의 꿈을 찾는 진로캠프’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동기 부여와 정서적 안정, 사회성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족 자녀 30명이 참가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도권 문화 체험과 진로 탐방 활동을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멘토링, 예술·문화 체험, 또래 교류 등 다층적 활동으로 구성돼 참여 청소년들의 사회적 성장과 자기 발견의 기회를 마련했다.
캠프 첫날, 청소년들은 서울 롯데월드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전망대를 방문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했다. 놀이와 관람을 통해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수도권 대도시의 문화적 풍경을 직접 접하며 시야를 넓혔다. 이어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진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선배들의 대학 생활과 진로 설계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 진로 구상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 관람 후 나눈 대화 속에서 참가자들은 예술과 삶, 표현과 소통의 의미를 배우며 자신들의 내면을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 전경을 감상하면서 또래들과 우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문화적 경험과 정서적 교류를 함께 쌓으며 자기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해숙 센터장은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정서적으로 회복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밝혔다.의지를 표명했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이번 캠프 외에도 부모 교육, 결혼이민자 직업훈련교육 등 고창군의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지역과 사회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 과정으로 기능했다. 수도권 문화탐방과 멘토링, 또래 교류를 통해 형성된 경험은 이들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 회복에 구체적 기여를 한다. 지역 차원에서는 다문화 가정 지원이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정책 과제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고창군가족센터가 펼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가족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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