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소통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다. 청년정책 전반에 걸친 고창군의 실천적 접근과 지속적인 제도화 노력이 전국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청년정책이 어떻게 구조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수상은 청년친화헌정대상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고창군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정책과 그 실효성 있는 결과가 평가를 통과했다. 군은 주거, 일자리, 창업, 문화, 참여 등 청년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다층적 종합정책을 기반으로, 청년친화도시 실현을 구체화해 왔다.
주요 정책으로는 ▲청년임대주택, 월세지원,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한 주거 안정 ▲‘고창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과 ‘청년 창업패키지’ 운영을 통한 일자리 및 창업 기반 확대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창업컨설팅 지원 ▲청년공유공간 ‘청년스페이스 온(ON)’, 인터뷰·콘텐츠 제작 등 소통 콘텐츠 활성화 ▲청년정책 모니터링단 ‘청포터즈’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실질적인 정착 조건을 마련하고 지역 안에서 청년의 삶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이 머무는 도시’라는 슬로건이 단지 상징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장치와 예산, 실행 구조로 연결되며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설계력과 실행력이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종합대상 수상을 계기로, 고창군은 청년친화도시로서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을 한층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창군 황민안 신활력경제정책관은 “청년정책은 일회적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구조이자 지역의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구조 안에 실질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년과 함께 만들어온 고창군의 성과이자,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고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주거, 일자리, 문화, 복지 등 청년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단위의 외부 평가를 통해 고창군의 청년정책 방향성과 실행력이 공인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에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속 여부, 예산과 인력의 안정적 배치, 청년 참여구조의 제도화가 과제로 남는다. 정책이 삶의 전환을 이끄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이 경험하는 일상의 구체성과 제도 간의 간극을 줄이는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고창군이 2년 연속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그러나 수상이라는 대외적 성과를 넘어, 청년 인구 유출을 실질적으로 막고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고창군이 앞으로도 청년들의 현실적인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궁극적인 목표인 인구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