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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참가자를 9월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정읍시 귀농귀촌센터(이사장 허삼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정읍의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실습학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타지역 도시민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선진 귀농인 농장을 견학하며 실제 영농 노하우를 듣고, 정읍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인 동학기념관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이해한다. 또 쌍화차 체험 등 정읍의 고유한 ‘맛·멋·향’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해져, 정착 이전에 다양한 측면에서 정읍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구성됐다.

정읍시는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귀농체험이 아닌, 실제 전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류형’ 접근으로 설계했다. 영농체험, 문화·관광 콘텐츠, 지역홍보 요소가 결합된 구성은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정주환경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신청은 ‘그린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와 프로그램 운영 전반은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사전 준비 단계부터 일정 안내, 안전 수칙 교육, 개별 정착 상담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실습학교 이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개별 맞춤형 상담을 연계해 실제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과장 이병택)는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민이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농촌 생활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속 있게 구성했다”며 “현장성과 현실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앞으로도 체험, 교육, 상담을 아우르는 단계별 귀농귀촌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읍의 농업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현실적으로 소개하고, 도시민의 유입과 지역 내 정착률을 높이는 ‘정읍형 귀농귀촌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