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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군(領軍)바위의 전설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16일(월) 11:3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공음면 군유리 동북간 야산에 널려있는 바위들 중
덩치 큰 바위를 영군바위라 한다.
그 바위의 유래와 전설이 진기하다.
정취규(鄭聚奎)라는 군유리 선비가 순조 신미년에
홍경래(洪景來)난을 토평하기 위해
의군(義軍)을 모아 진주통제사 휘하의 순무중군장
유효원(柳孝源) 막사로 인솔하여 가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난리가 평정되었다는 기별을 전해 듣고
군병들을 모두 해산해 버려 그 군사들이 이 잔등에 널려있는
바위들로 변해버렸다는 애매한 전설이 있는가 하면

그 훨씬 이전 선사시절부터 이어온 전설에 보면
백마를 타고 이 잔등을 지나치다 지친 청년장군 한 사람이
큰 바위 그늘에 누워 늘어지게 한숨 잠을 자다가 햇볕이 설중할 때
벌떡 일어나 말을 타고 그 바윗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둘러봤으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 바위 위에 말발굽 자욱 몇 개 보일뿐인 이 바위를 두고
영군바위로 호칭하고 있다.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우리 조상들은 애초의 미개사회에서부터
그 생활사가 씨족집단의 성원과 특별한 연계관계의 사려 속에
신성시하는 특정한 자연물이나 대상을 토테미즘의 토속신앙에
의해 형성되는 자연 친화의식을 체계화하는 것으로
지금도 이와 같이 토속신앙의 맥으로 그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가.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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