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땅콩값 작년에 비해 급락, 농가들 한숨 깊어가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금) 15:4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올해 땅콩 값이 작년에 비해 턱없이 낮게 거래되고 있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작년 농협 수매의 경우 피땅콩(껍질을 까지 않은) 30kg 1포대가 1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만원에 수매되고 있으며, 시중가격은 6~7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농협조합원이거나 농협과 계약재배한 농가들의 경우 농협의 수매로 걱정을 덜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일반농가들의 경우 마땅한 출하처가 없어 수확을 하면서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올해 땅콩가격이 급락한 것은 2007년도부터 가격이 점차 상승하자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과잉생산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고창군 땅콩재배 면적만 보더라도 2007년에 190ha였던 것이, 2008년엔 260ha, 2009년엔 300ha, 2010년엔 350ha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고창군에 땅콩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넓은 황토개간지(밭)에 비해 관리가 쉽고 안정적인 맞춤형 소득작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협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땅콩이 과잉생산되거나 수확물량이 모자랄 경우 가격 및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가공공장과 저온창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땅콩전문가공 공장의 경우 전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곳은 우리지역에 있는 대성농협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성농협의 경우 원물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피땅콩 저장 저온창고가 10여평밖에 되지 않아 종자수급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가공제품개발도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내 땅콩가공업체 대부분이 국산땅콩 가격의 절반수준인 수입땅콩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음에서 땅콩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땅콩 캐는 기계와 인부 20여명을 투입해가면서 수확은 하고 있지만, 올해 땅콩가격이 작년에 비해 턱없이 낮아, 갈수록 늘어나는 농사비용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농협 관계자는 “올 초 과잉생산을 우려해 계약재배한 농가들의 경우 최저가격 기준을 8만원으로 정했고, 작년을 제외한 예년수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아직 농가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땅콩을 수확하는 경우가 많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수확기나 탈곡기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물류센터, 착공 임박
정읍 제1산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촉구…“원점 재검토해야”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전북도, 고창 인근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모집
“공사 중단·사업 백지화”…정읍시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고창군,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7월10일 개장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최신뉴스
세대공감 무대로 변신한 옛 우체국 광장  
여성 융합강사 키운다…교육현장 변화에 대응  
적십자 정읍지구협의회, 치매극복선도단체 추가 지정  
국제 인증으로 입증된 ‘정읍 농산물 신뢰도’  
정읍의 얼굴을 찾습니다, ‘시민의 장’ 공모  
결혼식, 정읍에서 하면 100만원 지원  
창업 첫걸음, 정읍이 책임진다  
국가예산 관문 뚫기, 이학수의 정면승부  
정읍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향한 주민 결의 모아  
주민이 정하는 마을의제, 정읍에서 다시 열린다  
여름 산공부, 고창에 울린 45명 소리꾼의 소리결  
청년 목소리로 채우는 정책 현장  
고창에서 인천공항까지, 하루 5회로 확대 운행  
걷고 놀고 배우는 공간, 나들목공원 새단장  
가족이 함께 만든 나눔, 고창을 따뜻하게 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