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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교육의 메카 강호항공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01일(목) 16:1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잘 가꿔진 아름다운 교정과 멋스러운 학교건물을 자랑하는 강호항공고등학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과 조경 때문에 외부사람들은 이곳이
고등학교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더욱이 학교 정문 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경비행기와 전투기 때문에
이곳이 어떤 학교인지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 우주항공 특성화교육을 통해 전국 명문고로 우뚝
‘잘 사는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와 강한 의지인, 성근스런 행동인, 심미로운 예지인, 창조적인 재능인이라는 건학이념으로 故 염규윤(제11대 전북교육감) 박사가 설립한 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강인숙).
지난 1981년 상업고로 출발해 공업고, 정보화고, 우주항공고로 교육을 개편한 강호항공고는 시대의 요구와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온 결과 30여년이라는 짧은 개교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항공특성화고등학교, 공군특성화고등학교, 항공기초인력양성고등학교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우주항공 교육의 선진화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전국단위 모집의 통합교육자율고등학교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강호항공고는 미래사회의 중추적 산업과 기술이 선진 항공분야라고 생각하고 2004년부터 호남, 호서지역 최초로 항공과를 개설·운영하기 시작했다. 심도 있는 항공정비교육을 위해 교사 5명이 다시 항공관련학과 대학에 다닐 만큼 항공교육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6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었고, 2007년도에는 국방부에서 전국 500여 개의 전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육해공군 전문 기술 인력 양성사업 대상 10개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호항공고가 공군전문병양성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되어 공군전문기술병(항공기 고정익 정비 분야)을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국토해양부사업으로 항공기초인력 양성학교로 선정되어 항공관련 대학 진학과 항공관련 기업체로 취업을 권장하는 등 항공기초 인력을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취업과 진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학교
취업이 어려운 요즘 강호항공고는 취업과 진학이 동시에 이뤄지는 학교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인성 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진로 활동 중심의 다양한 창의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군 유급지원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연 4회 이상 직접 공군 정비창과 공군 부대에서 1주일 이상 현장 교육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및 기업체와 연계해 각종 자격증 취득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올해 2학년 학생 한명이 현장 체험을 통해 한화증권 정식 사원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와 수학의 경우 2개 학급을 본인의 능력에 맞게 3개조로 편성하여 이동수업 하는 교과교실제 과목중점형인 B-2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실시하는 성취평가제의 이상적 구현을 위한 성취평가제 시범학교 운영, 학생들이 선호하는 희망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창의성 수업을 위한 블록 타임제와 학습자 중심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성과로 올해 행정안전부 2명과 전라북도청 9급공무원을 비롯한 한국지역난방공사, NH농협 등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과 삼성그룹 공채, 한화건설, 한화증권 등 대기업 사무직은 물론이고 하이닉스, LG, 칩팩코리아, 팬택, LS 대성 전기 등 대기업 일반 기능직으로 30여 명이 취업 확정된 상태다. 또 2011학년도 대입 현황을 보면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건국대, 단국대, 세종대 등 서울 소재 대학교에 15명, 한국항공대와 한서대 등 항공관련 대학에 15명, 진주교대, 전북대와 전남대를 비롯한 국립대에 15명 등 4년제 대학에 75명, 2․3년제 대학에 32명 등 1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대학과 학과로 진학했다. 이렇게 취업과 진학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일반전형 뿐만 아니라 강호항공고와 같이 특성화계 고등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전문계 전형과 자격증 전형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항공우주 분야의 창의적인 재능인 육성
군 특성화교육은 공군에서 30년 이상 정비 경력이 있는 대령, 준위 등 산학협력교사 4명이 확보되어 매년70-90명씩 공군 기술전문병을 배출하고 있으며, 공군 소장 출신과 항공 전공 대학교수를 산학협력 교사로 초빙하여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재학 중 3학년 때 장학금 150만원이 지원되고 실습비, 제복비, 태권도 승단 심사를 비롯한 각종 교육비가 전액 무료다. 또 입대하여 2년 의무병을 마친 후 전문하사로 임관할 경우 하사 3호봉과 장려수당 300여 만원을 급여로 받게 되며 본인 의지에 따라 e-military U제도를 통해 전문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고, 이후 2년 연장이 가능하며 제대 후에는 국가에서 기업체 취업을 알선해주기도 한다. 또한 항공서비스과나 항공경영정보과의 교육을 위해서 여객기 동체를 구입해 교육시설로 개편함은 물론 아시아나 스튜디어스 출신 교사 2명을 산학협력교사로 초청해 공항 지상직 및 항공기 기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관련대학에 15명 이상, 항공서비스 관련 대학으로 매년 20여명 이상이 진학하고 있다.

 


# 충효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인간상 정립
강호항공고는 일찍부터 부교명을 충효사관학교로 이름을 붙이고 충효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하며 충효의 실천을 통한 바른인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춘계와 하계 연 2회에 걸쳐 강호충효사관 수련 캠프를 열고 있으며, 어버이날 즈음에는 학부모의 날 행사를 개최해 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애로운 어버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 효도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사부자 충효 서약식을 거행하고, 학교 우등상에 효도영역 우등상을 두는 등 현대판 효자·효녀를 기르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공경 함양교육을 위해 5월 중 고창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호기 충효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경기 운영을 돕고 그동안 갈고 닦은 취미 특기를 공연하며 노인들을 봉양하는 시간도 가진다.


강호항공고는 현재 81명의 교직원이 상업계열(학년당 3학급-항공서비스과 2학급, 항공경영정보과 1학급)과 공업계열(학년당 5학급-항공기계과 3학급, 항공전자과 2학급)로 나누어 총 650명(학년당 8학급 총 24학급)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강호항공고등학교 강인숙  교장
강인숙 교장은 교육자로서는 특이하게 교육학이 아닌 기상학을 전공한 이학박사이다. 항공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가 무엇일까 고심하던 중, 기상과 항공기와의 상관관계가 상업·공업계열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기상이 항공기 이착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게 됐다고 한다.

강인숙 교장은 “강호항공고는 충효 인성 교육과 정보활용 능력을 배양하는데 교육의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충효 실천을 통한 바른 인간상 정립, 항공우주분야의 창의적인 재능인 육성 및 지식기반 사회의 정보활용 능력 배양,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수업의 질제고, 웃으며 인사하는 예절바른 생활, 내가 먼저 쓸고 줍는 미의 생활 실천, 앞장서 발표하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항공고는 전국단위 모집학교이기 때문에 타시도 출신의 학생이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동서남북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매개로 하여 화합하고 우의를 다지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우리 학교가 지역간 화합과 융합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고, 특히 학생들의 경우 장래 우주 항공분야에서 석학으로 혹은 기술자로 활동하게 될 터인데 그 교육의 시발점이 고창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저희 학교가 고창에서 최첨단 과학분야인 항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1학년 재학생중 지역출신 학생이 17명밖에 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3학년도에는 항공서비스 계열에 30명을 지역우선선발로 배정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본교에 입학하여 항공교육을 받고 본인은 물론 지역에도 이바지하였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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