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선운사 수호 공적비 제막식
국군 빨치산 소탕작전으로 소각위기 처한 선운사                                    당시 김재환 반암출장소장 의기로 천년고찰 지켜내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26일(금) 11:1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한국전쟁 당시 국군작전으로 소각위기에 처했던 천년고찰 ‘선운사’를 지켜낸 김재환(90·당시 반암출장소장)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선운사 수호 공적비’가 60여년만인 지난 22일 선운사 일주문 앞에 세워졌다.

 1950년 당시 고창경찰서 반암출장소에 재직하였던 김재환 소장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후퇴하지 못한 인민군이 선운사를 본거지로 삼아 야간에 민가를 침투한 약탈이 지속되자 선운사를 소각하라는 군의 명령을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며 거부, 소각작전을 철회시키고 지역치안을 더욱 강화해 우리겨레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다.

 이에 현대인에게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일주문 앞에 선운사 수호공적비를 세웠으며, 밑돌에는 선배의 숭고한 정신을 후배 경찰관들에게 기리고자 현재 일선 경찰관들의 모자, 제복, 순찰차량에 부착되어 있는 참수리마크를 새겨 넣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경찰서(서장 류선문)와 조계종 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법만) 주최로 이강수 군수, 임동규 도의원 등 주요인사와 선운사 기획국장(종고), ‘김재환 소장”의 가족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운사 수호 공적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몇 사람 지인들 간 구전으로 묻혀가는 김재환 소장의 공덕이 안타까워 선운사 동구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선문 고창경찰서장은 “선운사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김재환 소장님과 같은 책임감 있는 치안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고창경찰은 책임감 있고 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경찰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강수 군수는 “지역 최고의 도립공원이며 자랑거리인 선운사를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여준 김재환 소장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문화재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잘 보존해 후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국립정읍숲체원, 전북 산림복지의 새 지평을 열다
고창군, (구)삼양염업사 재생사업 속도 낸다
고창군,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주민과 공감대 형성
최신뉴스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김치로 잇는 농업의 미래, 고창이 설계한다  
고창군, 전북도민체전 D-100 카운트다운…“군민이 만드  
기억은 살아있다, 존경은 실천된다  
“청년정책, 청년의 손으로”…고창군, 우수 아이디어 4건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  
탄소중립의 씨앗, 고창 월곡뉴타운에 뿌려지다  
고창의 유산, 국가의 이름으로 격을 높이다  
정읍, ‘기후위기형 폭염’에 선제 대응 나섰다  
정읍시민의 창의가 시정을 바꾼다  
정읍 텃밭에서 피어난 엉겅퀴 이야기  
정읍이 기억하는 이름, 구파 백정기 의사  
답은 현장에 있었다, 정읍의 실천 행정  
정읍시, 전북 첫 ‘환경교육시범도시’ 선포…녹색도시 전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