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이기화의 향토서사시
고창의 맥 (1)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03일(월) 16:0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태초에 열려진 마한땅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

방등한 산이 높아
인내가 흐르고 옥답이 열리니
모량부리, 송미지, 상로, 상칠현.

완연한 사기(四氣)에
다순 기운 넘쳐나
칠산어장 얻었으니
비단결에 꽃을 보탰네.

여기가 도원향(桃園鄕)
대대로 그 맥 이어내니
가히 지상의 낙원

역사의 수레는 눈길없이 굴러, 굴러
모로(山), 뫼, 산마루
몰랭이를 새김질하여
모이부곡, 모량부리로 열렸던
보릿고을 모양(牟陽)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에
높을 고 넓을 창으로
고집스레 맥을 이었는데
애초에 무령(武靈)원이 거느렸다가
고려초에 고부로 옮겨지더니
흥덕감무가 겸임하였다네.

송미지는 무송고을로
상로는 장사고을로 하여
무령의 영현으로 머물다가
조선 태종 17년에
합궁하여 무장을 열었지.

상칠은 상질로 고쳐
고부군에 딸렸다가
볼모의 의미가 싫어
장덕으로 바꿨는데
충선왕을 피해 창덕으로 고쳤고
또다시 창왕에 밀려 흥덕으로 개명했네.

무장은 방리(坊里)가 16개면으로
조선 헌종2년에 2등군으로 오르고
흥덕(興德)과 고창(高敞)은 각기 8개면의 방리로
고종32년에야 3등군이 되었지.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고창문화원장을 역임한 이기화 소장이 고창의 지명과 관련된 향토서사시를 격주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고창읍 휴먼시아 단지 내 ‘LH꿈꾸는작은도서관’ 새단장  
고창군, 푸드뱅크·주민도움센터 통합 운영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내년 말 준공 목표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고창교육, 3년째 이어지는 디지털 배움터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하전, 바지락으로 여는 5월의 오감 축제  
고창군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재창단 야구부에 전달  
이나영 고창분소장, 세계적 학술지에 ‘방사선환경’ 연구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고창군, 계절근로자 우호국과 국제 농업협력 강화  
고창군–웰파크시티, 체육단체·자매도시 우대 협약  
고창읍성 서문 앞 전통예술체험마을 운영 준비 착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