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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육 살리기 위해, 역차별적 접근 필요
김승환 교육감, 첫 고창 방문, 첫 기자 간담회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8일(월) 11:5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지난 25일(금) 오후,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고창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김승환 교육감 모습.

김승환 교육감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고창을 찾았다. 지역일간지가 아닌 고창지역 3개 신문사와의 기자간담회 역시 처음이다. 30분가량의 기자간담회 내용 중 본지와 인터뷰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정리한다.

질문 : 자녀교육을 걱정하며, 면에서 읍으로, 읍에서 도시로 떠나가는 현실은 이미 구조화된 문제다. 근본적으로 농산어촌 교육을 살려내기 위해, 어떤 그림과 정책들을 구상하는 지 듣고 싶다.

답변 : 역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기존교사보다 신규교사가 농산어촌에 많이 배치되고 있는데, 현재 구상으로는 농산어촌에 경험있는 교사가 들어가 주고, 신규교사는 도시지역에 배치돼, 경험있는 선배들에게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혁신학교도 농산어촌 쪽에 많이 배려하려고 한다. 작년 장수초등학교는 학생수가 13명이었고, 6명이 졸업해 7명이 남았다. 주변에서는 ‘이게 무슨 학교냐, 폐교해야지’라고 했지만, ‘폐교하지 않는다’가 나의 원칙이다. 교사, 학부모, 군에서까지 학교를 살려내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이더라. 지정만 받으면 학교살리겠다고 해, 평가결과 진정성이 좋아 지정했는데, 지금은 6개반 50명이 넘었다. 전주에서 이사한 가정도 있다고 한다. 농산어촌 교육을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싹이 보이기 시작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

질문 : 농산어촌 교육특별법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전북차원에서 별도의 교육지원을 할 수 있는 주체와 단위를 만들어, 법률제정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닌가.

답변 : 지방단위의 법령은 조례다. 조례의 존재여부를 불문하고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갈 것이다. 하지만 도교육청 차원의 정책방향 이외에도,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의 의식과 역할 등이 중요하다. 정읍, 김제, 진안 등은 이런 고민을 함께하는 단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고창은 없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이 헌신적으로 뛰면서, 끊임없이 교육감에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질문 : 우리 지역 교육의원이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창고와 고창남초의 과밀·과소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인위적인 학구조정은 학부모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어 거론 자체가 쉽지 않지만, 최근 또 다른 제안으로 고창남초 학구는 고정한 채, 고창초 학구의 일부를 공동학구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북의 경우는 사례가 없지만, 타 시도는 공동학구 등을 시도해 성과를 보인 사례도 있다.

답변 :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질문 : 고창에는 공립 고창고와 사립 고창여고가 있다. 남학생은 공립, 여학생은 사립으로만 가야하는 구조다. 일부 학부모들은 ‘선택권이 없다, 고창고와 고창여고를 각각 남녀공학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답변 : 공립과 사립이 남녀공학으로 존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 인터뷰 말미에,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 기자간담회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모처럼 했고, 답변하기 까다로운 질문들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면서, 순간 막히는 경험을 해야 교육감이 발전하는 것 아니겠냐”라는 언급을 했다. 어떤 질문이 그러했는 지에 대한 추가확인은 하지 못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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