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4월 7일 고창엔 먹어선 안되는 비가 내렸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교육과학기술부 “먹어도 된다”                           세계보건기구 “10만명 중 3.6명이 암에 걸릴 수치”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26일(화) 10:2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지난 4월 7일(목) 고창에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빗물이 내렸다.
방사성요오드 0.0304밀리시버트, 방사성 세슘(134Cs) 0.00311밀리시버트, 방사성 세슘(137Cs) 0.00209밀리시버트, 합계 0.0356밀리시버트. (모든 수치는 빗물을 1년 동안 마셨을 경우의 피폭선량이다.)
공기에는 0.000112밀리시버트의 방사성요오드가 검출됐다. 빗물과 공기를 모두 합치면 0.035712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교육과학기술부는 “일반인의 연간 허용치는 1밀리시버트이며, 따라서 이 빗물 2리터를 1년 동안 마셔도 지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광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도 이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고 있다. 이 연간 허용치는 한국에 따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1990년 권고를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식수 기준을 보면 식수의 연간 피폭선량 한도는 1밀리시버트가 아니라 0.1밀리시버트이다. 이 기준치조차 세계보건기구는 1만명 중 1명에게 암이 발생하는 양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는 피폭에는 허용치가 없으며, 단지 피폭선량이 줄어들면 위험이 정비례로 줄어들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식수안전법에서는 허용 한계치를 0.04밀리시버트를 설정하고, 허용 목표치를 따로 0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방사성물질은 절대 안전하지 않으므로, 식수는 피폭선량 0이 되도록 관리해야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종합하면, 지난 4월 7일(목) 고창에 내린 빗물·공기에 있는 피폭선량(0.0357밀리시버트)은 1년 동안 먹으면 10만명 중 3.6명에게 암이 발생하는 수치가 된다. 미국 식수안전법에 따르면 법적으로도 거의 먹으면 안 되는 물이다. 특히 아이들은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흡수량이 성인의 4~8배이므로 더 위험하다.

이 빗물을 교육과학기술부는 먹어도 지장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성을 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4월 7일 고창에는 먹으면 안 되는 빗물이 내렸다. 따라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비는 맞지 않도록 하고 마시지는 말라”는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 

다행히 현재까지 식수와 해수에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빗물에 있는 방사성물질이 토양으로 흘러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이렇기 때문에 결국 안전한 방사능이란 없으며, 안전한 원자력 발전도 없는 것이다.

지난 19일(화)에는 방사성물질 0.010
85밀리시버트가 들어있는 빗물이 내렸다. 먹어도 안전한 빗물이 아니라 10만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하는 위험한 비가 내렸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국립정읍숲체원, 전북 산림복지의 새 지평을 열다
고창군, (구)삼양염업사 재생사업 속도 낸다
고창군,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주민과 공감대 형성
최신뉴스
군정 성과 되짚고 향후 과제 짚는다…고창군의회 정례회 개  
“입지선정, 주민 동의는 없었다”…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역사와 삶이 교차하는 도시 정읍, 다섯 가지 얼굴로 미래  
김치로 다시 짓는 고창의 식품지도  
고창 선운미디어갤러리, 개관 두 달 만에 5천명 발길  
제52회 고창모양성제 준비 본격화…대행사 선정 마쳐  
고창 청소년 20명, 고향사랑기부로 세계를 경험하다  
흥덕·성내, 300억원 농촌재생 본격화…고창 북부권 새  
고창 해풍 고춧가루, 김치산업 ‘기능성 원료’로 입증 나  
고창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행…주민 숙원 풀어낸 ‘적극행정’  
‘군청직원’ 사칭한 노쇼 사기 잇따라…고창군, 지역경보  
기후변화 속 해충 방어선 구축 나선다  
사계절 김치산업을 위한 첫 단추, 고창 무·배추 재배기술  
주문은 가볍게, 혜택은 확실하게  
구파 백정기, 정읍이 다시 부른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