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황산리(城山里)마을의 유래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26일(월) 12: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애당초 황산마을은
불교의 부흥기였던 조선 성종 초에 불심이 돈독한 남평문씨가
증산(甑山)에서 먹을거리를 찾아 설기하였다고 한다.
1470년대 후반에 죽산안씨(竹山安氏)들이 정착하였던
이곳은 고사면(古沙面) 지역으로 황산의 북쪽 잔등 넘어
외촌(瓦村)에서 기와를 굽기 위해 인근 산야의 수목들을
어찌나 베어다 불막을 채우다보니 시뻘건 벌거숭이 산이 되어
문씨들은 떠나고 근세에 이르도록 나무숲을 이고 살 수 없었다.

경기도 용인땅(陽智縣 蹄洞)에서 세거한 죽산안씨들이
입고창(入高敞)한 연유를 보면 매우 흥미롭다.
조선 세조 12년에 전라감사로 온 참판공 안초가
초도순시차 고창현을 살피려왔던 김에 고창윤씨 지평·윤호
(持平·尹瑚)와 교우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의 여섯째 아들
(司果 安子詮)이 지평공과 옹서간이 됨에 이를 빗대어
고사면 예지터로 입향하였다.
1580년대에 사과공의 증손 안복(安福)이 큰댁에서 분가,
황산의 남녘 기슭에 정착, 지금까지 16대를 내려옴에
세거지가 되어 자작일촌(自作一村)을 이루게 되었다.

장문치(長文峙)의 서북자락이 지네발 형국을 이루면서
황산고개에서 우뚝 멈춰서서 마당바우와 내바우들을 응시하면서
드넓은 황산벌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 뒷등에 서당골을 세워 문손들을 길러냄에
1800년 6월 정조 왕이 승하하자 안건(安建)은 단을 세워 3년상을
치룬 후 망북정(望北亭)을 지어 기렸으며 후손들의 효자각이
여러 곳에 세워져 문중을 빛내주고 있다.
1914년에 고사면은 수곡(水谷)면과 오산(五山)면의 일부를 병합하여
고수(古水)면 지역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고창갯벌, 누구나 배운다”
51만명 발길 머문 ‘고창 청보리밭 축제’ 대장정 마무리
고창군 ‘인구 5만 지키기 추진단’ 출범…민관 협력의 구심점
행정 너머 정책을 설계하다, 고창군 싱크탱크 출범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최신뉴스
고창 해리교차로 안전성 논란, 주민 “교각 철거” 요구  
[인터뷰] 이수진 도의원 “지역신문 위기, 더는 방치할  
정읍시의회 특위, 송전선로·화력발전소 현장방문  
개정된 ‘농업4법’ 논란, 고창군 현수막 정치로 번져  
정읍지황, 뿌리로부터 증명된 유산성…현장·세미나 모두 ‘  
우렁이 농법 9년…해리농협, 친환경 농업 뿌리내리다  
27억원 특교세 확보…정읍·고창 현안·재난 대응 숨통  
정읍시, 대통령 지역공약 국가계획 반영 총력  
정읍시-필리핀 나익시, 계절근로자 합동 점검  
정읍 신태인시장, 빈 점포 새 주인 찾는다  
시민 목소리 담는 ‘정읍시민소통위원회’ 재출범  
정읍 다문화작은도서관 10주년, 문화로 이어진 성장의 기  
정읍 가축시장, 염소 판로의 숨통 트였다  
웹툰으로 그린 정읍, 전국을 잇다  
다문화 청소년 위한 진로캠프 열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