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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 학생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26일(월) 13:4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학생이 어느 정도 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지 알아보자. 그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하루를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잘 때까지 시간과 한일을 써보게 하고 그 내용을 분석해 본다. 물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도 있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학교공부나 숙제시간을 제외한 학원공부나 과외는 타인주도 학습으로 생각한다. TV보기나 컴퓨터게임하기, 심부름이나 친구들과 놀이, 무의도적으로 하는 운동은 노는 시간으로 본다. 예습과 복습, 문제집 풀기와 참고서 공부, 독서와 도서관 가기, 자기의 진로와 목표 달성과 교양을 위한 자발적인 학원공부는 자기주도 학습 시간으로 간주한다. 타인주도 학습 시간이 적고, 놀이 시간이 적으며, 자기주도 학습 시간이 많을수록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잘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생활태도를 관찰하면 금방 드러난다.
우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 선생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대하며, 자주 찾아뵙고 문의하며 가깝게 지낸다. 수업을 받을 때에도 맨 앞에 앉아 공부에 적극성을 가진다. 스스로 수업준비를 하고 의문이 나거나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많이 한다. 매일 학습계획을 잘 세워서 공부한다. 시험 준비도 미리 계획을 세워서 차분하고 꾸준하게 한다. 효율적인 방학계획도 스스로 세워서 학교수업이 없는 방학생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실행계획을 적절하게 수립하여 실천한다. 자기가 세운 시간 운영 계획을 준수하고 자투리시간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교과별로 학습할 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노트정리도 잘 한다. 꼭 필요한 공부를 위해서 학원을 선택하여 다닌다.

반면에 자기주도 학습을 잘못하는 학생은 공부할 계획 짠다고, 주변정리 한다고, 아까운 시간을 다 허비한다. 준비성 없이 지내다가 시험이 발표되면 그때서야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 스트레스를 푼다고 TV를 보거나 컴퓨터게임을 즐겨 한다.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다. 공부보다는 인간성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다른 일을 더 많이 한다. 친구를 사귀어도 공부 못하는 친구들과 사귄다. 학원에 다닌다고 집에서는 별로 공부를 하지 않고 빈둥빈둥 지낸다.
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시간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있을 것 같고 매우 바쁠 것 같지만 의외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낸다. 그날그날 공부에 쫓겨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생활계획, 주간 생활계획, 월간 생활계획, 연간계획 등 장단기별로 계획성 있게 시간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해두고 학습하는 방법도 터득된 가운데 학습계획대로 실천만 하면 됨으로 훨씬 시간을 적게 들이고도 알차게 공부의 성과를 거둔다.

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공부에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안다.
공부하겠다고 책상 앞에 앉았으나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거나, 휴대폰을 가지고 놀거나, 이것저것 뒤적거리거나, 낙서 등으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학생들이 곧바로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뭐부터 해야 할지를 정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 방법과 습관이 잘 든 학생들은 학습의 우선순위 개념이 잡혀있기 때문에 책상 앞에서 망설이지 않는다. 상위수준이 아닌 학생은 학습흥미와 공부의 재미를 붙이기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우선 공부하는 것이 좋지만,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본인이 어려워하는 과목, 기초가 약하다고 판단되는 과목,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부터 우선 공부해 나가야 한다. 공부할 책의 순서를 본인이 정한 순위에 따라 배치해 놓고 실행하면 훨씬 수월하다.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공부능률을 높여주는 자신만의 학습 기술이 있다.
공부를 한 만큼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그것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가 하는 차이다. 성적이 공부한 만큼 잘 나오는 학생은 분명 공부의 비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비법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을 골고루 써보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은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을 잘하는 학생은 공부하는 습관이 잘 들어있다.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나 공부의 성과를 떨어뜨리는 버릇은 과감하게 떨쳐버린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나,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거나, 집중력을 갖고 공부한다거나, 교과별 공부의 비법을 터득하거나, 본인의 강점이나 취약점을 알고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등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있다.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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