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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무예 병서 ‘무예도보통지’ 재현하는 손태경 관장
최형영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31일(월) 09: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언제부터인가 고창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에 우리 전통무예를 선보이는 사람이 있다.
민족무예 병서인 ‘무예도보통지’를 재연하는 사람으로 고창읍 교촌리에서 한국전통 해동검도수련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태경 관장(사진 43)이다.

손태경 관장이 무인의 길로 들어선 것은 어린나이에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 11년 전부터 전통무예에 관심을 갖고 무예기술을 익히면서 과연 진정한 우리의 전통무예란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옛 무예서의 고증을 토대로 연구를 기울여 왔다.

이런 가운데 전통무예 지도자로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그 동안 모양성제, 무장기포지, 정읍피양정축제 등 전국을 다니며 시범공연을 펼쳐왔다.

실제 그가 각종 시범장에서 보여주는 원앙진과 궁시진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현장의 진법과 다양한 병장기를 이용한 이중교전과 진법, 창법, 활쏘기 권법은 보는이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옛날 갑옷인 두석린갑과 두정갑, 철릭, 구군복 등 사라져간 무예복식과 병장기들은 전통무예 교육과 시범공연 등에 착용돼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전통무예의 재현과 함께 그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조상들이 입었던 옛 갑옷과 병장기의 복원이다.
손 관장은 전통무예와 복식의 고증과 관련해 현재 사극에서 보여지는 부분 중에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사극이나 영화에서 보면 등 뒤에서 화살을 빼 시위를 당기지만 시실 참 불편하죠. 우리의 전통무예 복식은 화살집과 활을 허리에 매 착용하고 검은 띠돈(고리)를 착용해 앞뒤 자유자재로 칼을 돌릴 수 있게 했습니다. 전쟁때는 칼을 빠르게 꺼내 사용하고, 왕이나 상관 앞에서는 검을 뒤로 돌려 매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죠. 또한 띠돈은 활과 검을 교차로 사용, 무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면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아직도 전통무예의 재현과 고증에 갈길이 멀었다는 손 관장, 그는 자신이 전통무예를 통해 진정으로 재현하고 싶은 것은 “조상들이 지녔던 불굴의 혼과 강한 임전무퇴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예도보통지’는 조선시대 규장각 검시관인 이덕무를 비롯하여 박제가와 장용영 장교인 백동수 등이 정조의 명으로 편찬한 훈련용 병서이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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