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우리 고장의 마즈막 정려(旌閭)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02일(월) 17:2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고수면 은사마을에서 문수사 길을 열어 가다보면
절 어귀마을 칠성동(七星洞)에 이른다.

도중에 신기(新基)마을 오르막길에 이르면
길 오른편에 아담한 효자각이 한 채 덩그머니 서서
길손을 맞아주고 있다.

이 정려가 구한말의 고창고을 마즈막 정문(旌門)이다.
시대의 불운으로 비록 작설지전(綽楔之典)엔 못 미쳤으나
당당하게 예천(禮薦)을 거친 최후의 작설(綽楔)인 것이다.
그러니까 1910년 8월 22일 당시 내각총리대신 이완용(李完用)이
어전을 대신해 조선통감부 데라우찌 일본 육군대장과
역사적 치욕의 장인 이른바 ‘경술년 한일 합방 조인식’을 치르게 되었을 때
이 정려는 예천을 거쳤으나 국왕의 대결이 생략된 채
세우게 된 민족의 한이 서린 유서 깊은 정려이다.

그 주역이 열세 살에 모친상을 당해 10리허에
장사 지낸 후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탈상을 준행대로 지켜낸
평범한 효행으로 상제의 도리를 다한 분이다.

뒷날 유림들이 자별나고 갸륵한 그의 효심이 소문으로 알려지게 되어
경술합방 직전에 천거해 올린 자연지심이 되어 유명한 독립운동가
수남 고석진(秀南 高石鎭) 어른이 그의 행장을 집도해 준 것이다.
(주) 이완용(李完用·1858~1926, 字: 敬德, 號: 一堂, 본관: 牛峰)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고창갯벌, 누구나 배운다”
51만명 발길 머문 ‘고창 청보리밭 축제’ 대장정 마무리
고창군 ‘인구 5만 지키기 추진단’ 출범…민관 협력의 구심점
행정 너머 정책을 설계하다, 고창군 싱크탱크 출범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최신뉴스
고창 해리교차로 안전성 논란, 주민 “교각 철거” 요구  
[인터뷰] 이수진 도의원 “지역신문 위기, 더는 방치할  
정읍시의회 특위, 송전선로·화력발전소 현장방문  
개정된 ‘농업4법’ 논란, 고창군 현수막 정치로 번져  
정읍지황, 뿌리로부터 증명된 유산성…현장·세미나 모두 ‘  
우렁이 농법 9년…해리농협, 친환경 농업 뿌리내리다  
27억원 특교세 확보…정읍·고창 현안·재난 대응 숨통  
정읍시, 대통령 지역공약 국가계획 반영 총력  
정읍시-필리핀 나익시, 계절근로자 합동 점검  
정읍 신태인시장, 빈 점포 새 주인 찾는다  
시민 목소리 담는 ‘정읍시민소통위원회’ 재출범  
정읍 다문화작은도서관 10주년, 문화로 이어진 성장의 기  
정읍 가축시장, 염소 판로의 숨통 트였다  
웹툰으로 그린 정읍, 전국을 잇다  
다문화 청소년 위한 진로캠프 열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