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개갑장터의 유래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21일(화) 14:0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조선중기에 무장고을과 법성창을 잇는 중간지점에
개(浦)를 낀 창말이 있고
그 동남간에 크게 번성했던 개갑장터가 있었다.
당시 무장고을의 출천지효로 이름난
영모당(永慕堂) 김질(金質) 선비(進士)는
1496년 동음치면 개갑(介甲)마을에서 태어난 분으로
부모님 상과 조부모님의 승중상(承重喪) 등 도합 12년 동안
시묘(侍墓)살이로 일관한 효자였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생전에 꿩고기를 별미로 좋아하였는데
그는 매년 섣달 제삿날이면 짚신을 삼았다가
집에서 8㎞나 떨어진 안진머리 장에 가서 짚신을 팔아
꿩을 사서 제물로 올리곤 하였다.
어느 해 겨울 눈이 많이 내려 장이 서지 않았다.
제수를 장만하지 못해 크게 걱정하면서
그의 불효막심한 일로 하늘이 내린 천벌로 알고 제삿날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그날 석양 무렵 갑자기 눈보라 속에서 꿩 한마리가 부엌으로 날아들었다.
김질은 재빠르게 꿩을 잡아 하늘에 감사하고 제상을 마련하여 정히 제사를 모셨다.

이 소문이 무장 원님께 보고되자
그의 지극한 효심에 하늘이 감동한 결과로 상주하여
그를 위해 개갑장터에 시장을 허가해줘
이후 평생토록 먼 길의 장보는 어려움을 면해주었다.
그런데 1801년 천주교 신자 최여겸(崔汝兼)이 개갑장터 사거리에서
효수를 당하는 불행을 맞이하게 되어 장터는 폐장이 되었으나
공음면 석교리 186번지는 향토문화유산 제1호 지정받아
세계적인 순교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주) 최여겸(1762~1801.7.19): 개갑장터 순교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고창갯벌, 누구나 배운다”
51만명 발길 머문 ‘고창 청보리밭 축제’ 대장정 마무리
고창군 ‘인구 5만 지키기 추진단’ 출범…민관 협력의 구심점
행정 너머 정책을 설계하다, 고창군 싱크탱크 출범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최신뉴스
고창 해리교차로 안전성 논란, 주민 “교각 철거” 요구  
[인터뷰] 이수진 도의원 “지역신문 위기, 더는 방치할  
정읍시의회 특위, 송전선로·화력발전소 현장방문  
개정된 ‘농업4법’ 논란, 고창군 현수막 정치로 번져  
정읍지황, 뿌리로부터 증명된 유산성…현장·세미나 모두 ‘  
우렁이 농법 9년…해리농협, 친환경 농업 뿌리내리다  
27억원 특교세 확보…정읍·고창 현안·재난 대응 숨통  
정읍시, 대통령 지역공약 국가계획 반영 총력  
정읍시-필리핀 나익시, 계절근로자 합동 점검  
정읍 신태인시장, 빈 점포 새 주인 찾는다  
시민 목소리 담는 ‘정읍시민소통위원회’ 재출범  
정읍 다문화작은도서관 10주년, 문화로 이어진 성장의 기  
정읍 가축시장, 염소 판로의 숨통 트였다  
웹툰으로 그린 정읍, 전국을 잇다  
다문화 청소년 위한 진로캠프 열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